[특징주] 인트론바이오, 세계 첫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승인 임박… 관련 기술 확보에 강세

이지운 기자 2023. 11. 1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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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 치료제가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인트론바이오 주가가 강세다.

유전자가위(CRISPR-Cas9) 기술을 도입해 개량형 박테리오파지를 개발한 인트론바이오의 이력이 부각되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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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 치료제가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인트론바이오 주가가 강세다. 유전자가위(CRISPR-Cas9) 기술을 도입해 개량형 박테리오파지를 개발한 인트론바이오의 이력이 부각되고 있는 모양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29분 기준 인트론바이오 주가는 전일 대비 240원(3.98%) 오른 6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FDA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열고 유전자 편집 치료제 '엑사셀' 사용 승인에 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자문위원들은 안전성에 일부 우려를 표했지만 결론적으로 '치료제 승인에 따른 이점이 위험보다 크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FDA는 자문위 의견을 토대로 다음 달 8일까지 엑사셀의 첫째 치료 목표인 '겸상 적혈구 빈혈증 치료제' 승인 결정을 내린 뒤 내년 3월 말까지 둘째 치료 목표인 '베타 지중해 빈혈' 허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미 버팔로대 제이컵스 의대 길 울프 교수는 CNN에 "치료제 안전성의 완벽을 기하는 일이 환자를 살리기를 막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면서 "특정 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지금까지 충족되지 않은 엄청난 수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버텍스와 크리스퍼 세러퓨틱스는 임상 시험을 통해 겸상 적혈구 빈혈 환자 31명이 엑사셀 치료 후 최장 32.3개월까지 혈관 폐쇄 위기를 겪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적응증인 베타 지중해 빈혈 환자 임상에서도 44명이 투약 후 36.2개월 동안 수혈받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단 한 번 투약으로 3년 이상 약효가 유지돼 완치에 가까운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 같은 소식에 인트론바이오가 주목받고 있다. 인트론바이오는 지난 2020년 박테리오파지에 유전자가위(CRISPR-Cas9) 기술을 도입해해 우수한 성능을 보유한 개량 로봇 박테리오파지 (Robot bacteriophage; 개량형 박테리오파지)를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인트론바이오에 따르면 박테리오파지 및 엔도리신 개량을 통해 더 우수한 박테리오파지 및 엔도리신을 개발해 나간다는 목표로 'Superphage 및 Superlysin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그 결과 중 하나로 박테리오파지에 CRISPR-Cas9 기술을 적용시키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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