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다리털 부족했나…국과수 "중량 미달로 감정 불가"

'마약 스캔들'에 휩싸인 배우 이선균(48)이 지난달 28일 오후 인천광역시 논현경찰서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2023.10.28 /사진=임성균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 체모 정밀감정에서 '감정 불가'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결과가 나왔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최근 국과수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와 향정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이씨의 다리털에 대한 정밀감정 소견을 전달했다.

국과수는 "체모 중량 미달로 감정 불가"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씨는 앞선 1차 소환조사 당시 소변에 대한 간이시약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받았다. 경찰은 추가로 이씨의 모발을 확보해 국과수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나, 결과는 음성이었다.

하지만 경찰은 앞선 이씨에 대한 2차 소환조사에서 이씨로부터 범행을 일부 시인하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나머지 관련자들의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건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