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3개월째 증가...'청년층·제조업' 감소세 지속
60세 이상 33만 6천 명↑…증가 폭 이끌어
15∼29세 청년층 8만 2천 명↓…1년째 감소세
40대 취업자는 1년 4개월째 줄어
[앵커]
취업자 수가 3개월째 증가하며 고용시장 개선이 이어지고 있지만, 청년층과 40대 취업자 감소세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쉬는 청년'을 최소화하기 위해 1조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취업자 수 증가 흐름이 석 달째 이어지며 두 달 연속으로 30만 명대를 넘었습니다.
고용률도 63.3%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고용 개선 흐름이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60살 이상 취업자는 33만 6천 명 늘며 증가 폭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15∼29살 청년층은 8만 2천 명 줄었습니다.
청년층은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1년째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40대는 6만 9천 명 줄었는데, 1년 4개월째 취업자 수가 뒷걸음질 쳤습니다.
제조업 취업자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 됩니다.
지난달 산업별로는 보건복지와 전문과학, 정보통신업 취업자가 증가한 반면, 제조업과 교육서비스업, 부동산업은 감소했습니다.
제조업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자부품과 기계 부문에서 취업자가 줄며 10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서운주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40대 남성이 주로 현재 고용 위축이 이루어지고 있는 산업군, 예를 들면 제조, 도·소매, 건설 이런 부분의 주축 연령대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약 1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의 노동시장 복귀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들어 '쉬었음 청년'은 41만 4천 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쉬는 청년을 줄이기 위해 재학과 재직, 구직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 정책에 9천9백억 원이 투입됩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자조 모임,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하는 청년 성장 프로젝트를 신설하고, 구직 자신감 회복을 위한 청년 도전 지원사업도 강화하겠습니다.]
취업한 청년을 상대로는 44억 원을 투입해 초기 직장 적응을 돕는 '온보딩 프로그램'이 신설됩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 : 정철우 장명호
영상편집 : 박정란
그래픽 : 김진호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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