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청신호 켜진 '1기 신도시 특별법'...지역 부동산 분위기는?
■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최종호 / 성남 분당지역 공인중개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해 드린 것처럼 급물살을 타고 있는 1기 신도시 특별법. 이를 지켜보고 있는 현지 분위기는 어떨까요? 성남 분당구에서 중개업을 하고 있는 최종호 공인중개사 대표 연결해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연결됐습니까?
[최종호]
네,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오늘 뉴스 중에 어떤 부분 제일 주의 깊게 보셨습니까?
[최종호]
물론 공급이라든가 노후계획도시특별법에 대해서 관심이 분당 주민으로서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도 층간소음이나 노후 문제 조목조목 짚으면서 연내 통과 필요성 언급하기는 했는데 대체 1기 신도시 노후도는 어느 정도가 되기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걸까요?
[최종호]
한 5~6년 전만 해도 전세나 월세 임대차를 놓을 경우에 수리 문제가 크게 대두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같은 경우는 수리가 안 되어 있을 경우 가격이 상당히 싸다고 해도 거의 나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수리가 되어 있지 않으면 전월세는 어렵다고 보시는 정도로 노후가 심각합니다.
[앵커]
노후화 때문에 가격이 떨어져도 수요가 없는 상황이라는 말씀이신데 노후의 정도라고 한다면 지금 화면으로도 나가고 있습니다마는 누수도 있는 것 같고요. 어느 정도 사례를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최종호]
작년에 비가 많이 왔을 때 기준으로 보면 누수가 상당히 많이 발생했습니다. 거의 한 단지에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발생한 곳이 많습니다, 실제로. 그리고 화장실이나 싱크대 같은 경우는 수리가 안 됐을 경우 실제로 사용이 어렵다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앵커]
사용이 어려울 정도의 누수도 있었고. 층간소음이나 주차 문제도 심각하다, 이런 이야기는 여러 번 나오기는 했었는데 재개발, 재건축 추진하던 곳은 없었습니까? [최종호] 지금 재건축 추진하는 것은 분당 외에는 아직은 없습니다. 나름 주민들끼리 모여서 전체적으로 성남정비기본계획이 나오면 , 내년 5월에. 거기에 대비해서 움직이기 위해서 주민들끼리 전체적인 연합체는 있지만 공식적으로 재건축을 추진하는 곳은 없습니다. 다만 리모델링을 해서 지금 이주가 끝난 단지가 세 곳 정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조금 지지부진한 면이 없지 않았습니다마는 지금 야당도 화답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신도시특별법 연내 추진하는 부분에 대해서 속도감 있게 나오는 것 같거든요. 기대감도 있는 것 같습니다.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최종호]
이제까지 피로도가 올라간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금방 될 것처럼 하다가 계속 지연되면서 이번 뉴스를 보면서 많이 기대감 가지는 분들도 있지만 크게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게 크게 기대감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역시나 이번에도 안 될 수도 있겠다, 이런 분위기도 감지되는 겁니까?
[최종호]
그냥 총선 다가오니까 하는 얘기 아니냐 하는 얘기도 하시는 분도 계시고. 그냥 정치권에서 그냥 나오는 얘기다라고 평가절하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전체적으로 이번에 대한 기대는 작년 대선 때 기대에 비해서는 상당히 미흡한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1기 신도시특별법 추진하면서 그러면 거래가 살아날 것이냐, 이런 관측들은 나오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예상되는 부분은 낙관적으로 보기는 어렵습니까?
[최종호]
실제로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이 통과되고 하면 저는 거래는 늘 거라고 당연히 봅니다. 실제로 최근에 들어서 문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기는 한데 아직까지는 추석 이후에 시장이 많이 침체돼 있습니다.
[앵커]
특별법을 추진을 해야지만 재건축, 재개발 부분에서 어느 정도 정리된 계획들도 나오고 그러지 않겠습니까? 규제도 제한된 부분 완화되는 부분도 있어야 될 것 같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필요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최종호]
최근에 정비계획으로는 재건축 가능한 단지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당연히 기본적으로 현재 규제를 풀어주는 대책을 많이 기대하고 있고 실제로 그게 나와야만 재건축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기대감이 없다, 예전보다 없다, 이런 얘기해 주셨습니다마는 현장에 아니면 정치권에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는 없습니까?
[최종호]
지금 주민들은 사실은 말씀드렸듯이 노후도라든가 주차장 문제로 상당히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힘들어하고 있는데 정치권에서도 정치적인 이익을 떠나서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빠른 협업을 해서 결과를 빨리 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결과를 기대하고 바란다는 이야기까지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최종호 공인중개사 대표와 연결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최종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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