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가자 최대 병원 침투에 "공습은 지지 안 해…환자 보호받아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우리는 공중으로부터의 병원 폭격을 지지하지 않으며, 병원 내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무고한 사람과 무력한 사람들, 받아야만 할 치료를 받으려 시도하는 환자들이 십자포화에 휘말리는 걸 보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가자지구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은 이스라엘군이 그동안 하마스의 작전지휘통제 본부가 그 지하에 위치해 있다고 지목해온 곳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 단지에 전격 진입한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이 병원에 대한 공습은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우리는 공중으로부터의 병원 폭격을 지지하지 않으며, 병원 내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무고한 사람과 무력한 사람들, 받아야만 할 치료를 받으려 시도하는 환자들이 십자포화에 휘말리는 걸 보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병원과 환자들은 반드시 보호받아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15일 새벽 2시쯤 알시파 병원 내 특정 지역에서 '정밀하고 표적화된' 작전 수행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은 이스라엘군이 그동안 하마스의 작전지휘통제 본부가 그 지하에 위치해 있다고 지목해온 곳입니다.
이 병원에는 600여 명의 환자와 200~500명의 의료진, 5천~7천 명의 민간인과 피란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보도자료를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오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최근 상황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이 "하마스에 붙들려 있는 많은 어린이와 다수의 미국인 등의 인질을 석방시키기 위해 진행 중인 노력과 관련해 긴 시간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도 이스라엘의 작전 수행 전날인 14일 하마스가 이 병원을 군사작전 거점으로 이용한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혀 이스라엘군의 진입 공격을 사실상 받아들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선균, 마약 검사 '감정 불가' 판정…다리털 확보 부족했나
- [뉴스딱] "옆에 노인들 앉아 불쾌"…양주 '갑질 모녀 사건' 결말
- "뭔가 이상한데?" 주차장에서 오토바이 끌고 나오자 '펑'
- "대신 키워줍니다" 돈 받고 데려간 반려견, 죄다 '암매장'
- 제니, 한남동 고급 빌라 50억 전액 현금 매입…"욕실만 3개"
- 전청조, 알고 보니 작년 '광복절특사'…사면받고 벌인 일
- CEO급 인재도 한국선 "포기"…독일은 문턱 더 낮춘다 (풀영상)
- 100% 보증보험 골랐는데…임차권 등기에 세입자간 갈등
- CCTV 지우고 "청소해"…모텔 사장 '살인교사' 구속영장
- 일당 절반도 못 준다…전신 화상 소방관에 '찔끔' 간병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