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 동상, 설치 한 달 만에 사라져"…中, 지나친 숭배 경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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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난성 창사시에서 주민 모금으로 제작 된 마오쩌둥(모택동)의 동상이 건립 한달만에 철거됐다.
1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마오쩌둥 동상은 중국 후난성 창사시의 한 마을에서 중국 국경절인 지난 10월1일 세워졌다.
실제 1960년대 문화대혁명을 주도한 마우쩌둥을 경애하는 의미에서 최근 중국 각지에서는 동상이 제작되고 있는데, 지난 8월 산둥성에서도 대리석으로 제작된 마우쩌둥의 동상이 철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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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서 주민 모금으로 제작 된 마오쩌둥(모택동)의 동상이 건립 한달만에 철거됐다.
1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마오쩌둥 동상은 중국 후난성 창사시의 한 마을에서 중국 국경절인 지난 10월1일 세워졌다. 이 동상의 제작을 위해 마을의 공산당 관리들을 비롯해 주민들은 모금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달 2일께 마우쩌둥 동상을 철거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이틀 뒤 크레인차를 이끌고 온 일당이 끝내 동상을 가지고 달아났다. 동상이 위치해 있던 곳엔 현재 감시 카메라가 설치된 것으로 전해진다.
동상 제작을 위해 기부를 한 70대 여성은 "마을의 리더도 기부에 참여했는데, 무엇이 문제여서 동상을 가져갔는지 전혀 모르겠다"며 분노했다.
이번 사건을 두고 요미우리신문은 중국 당국이 마우쩌둥을 향한 지나친 숭배를 경계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실제 1960년대 문화대혁명을 주도한 마우쩌둥을 경애하는 의미에서 최근 중국 각지에서는 동상이 제작되고 있는데, 지난 8월 산둥성에서도 대리석으로 제작된 마우쩌둥의 동상이 철거된 바 있다. 당시 당국은 동상이 무허가로 건립됐다며 철거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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