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탐사 "'청담동 술자리' 영상, 삭제는 굴욕적이라 못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심야에 술자리를 가졌다는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매체 더탐사 측이 관련 영상을 삭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진구 더탐사 전 대표는 1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동영상 삭제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 조정기일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기자 입장에서 영상을 삭제하는 것은 굴욕적인 것"이라면서 영상 삭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심야에 술자리를 가졌다는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매체 더탐사 측이 관련 영상을 삭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진구 더탐사 전 대표는 1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동영상 삭제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 조정기일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기자 입장에서 영상을 삭제하는 것은 굴욕적인 것"이라면서 영상 삭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강 전 대표는 "이미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으로 영상이 비공개된 상태에서 원고 측이 추가 피해를 보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손해배상 청구는 '가혹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청담동 술자리'가 벌어졌다는 장소로 지목된 음악 카페의 주인이 더탐사에 냈다. 이날 조정이 성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양측은 정식 재판에 돌입해 진실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앞서 더탐사는 지난해 10월 대통령, 한 장관,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30여명,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가 7월 19일 자정부터 7월 20일 새벽 3시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카페에서 술자리를 가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 시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한 장관을 향해 해당 의혹에 대해 공개 질의했다. 그러나 술자리 의혹의 제보자인 첼리스트가 경찰 조사에서 "전 남자친구를 속이기 위한 거짓말이었다"고 밝히면서 해당 의혹은 가짜 뉴스로 판명이 났다.
지난 10월 서울 서초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강 전 대표 등 더탐사 관계자들을 검찰에 넘겼다. 하지만 같은 혐의로 고소·고발된 김의겸 의원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다.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면책특권'이 검찰에 넘겨지지 않은 이유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 미리보는 신년운세…갑진년 한해를 꿰뚫어드립니다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으악! 내 돈"…4조 손실 '공포의 투자상품' 판매 열올린 이유
- 맛집 찾아다니던 20대…병원 갔더니 '날벼락' [건강!톡]
- "비수기가 뭐죠?"…10분기 연속 성장 기염 토한 '30돌' 클리오 [양지윤의 왓츠in장바구니]
- "중국 비켜!"…향후 아시아 성장 주도할 '이 나라'
- "한국서 가장 매력적"…큰손들 쓸어담은 이 주식 '불기둥'
- '61억 횡령 혐의' 박수홍 친형, '2~3천만원' 횡령 인정
- "아내 윤정희 수익률 높이려고"…카카오,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
- 붐 "토니안과 동거한 한강뷰 고급 빌라, 月 500만원"
- 월수입 1500만원인데…유튜버 부부 돌연 활동 중단한 이유
- '독수리 충돌' 1100억원짜리 F-35A, 도입 2년만에 결국 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