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10월의 선수' 억울함 풀렸다! "황희찬 뉴캐슬전 범한 PK 반칙, 오심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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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27·울버햄튼)이 억울함은 벗었다.
오심으로 판명난 황희찬의 PK 반칙은 지난달 29일 울버햄튼-뉴캐슬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발생했다.
황희찬의 PK 반칙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자 테일러 주심은 오심 징계에 따라 PL에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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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황소' 황희찬(27·울버햄튼)이 억울함은 벗었다. 자신이 범한 페널티킥(PK) 파울이 오심이라고 평가됐다.
15일(한국시각)잉글랜드프로경기심판기구(PGMOL)의 하워드 웹 위원장은 울버햄턴-뉴캐슬전에서 전반 막판 황희찬이 범했던 PK 파울에 대해 "비디오 판독(VAR)이 이뤄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희찬의 PK 반칙 판정을 대표 사례로 꼽으며 "최근 판정 논란이 증가하고 있는데 VAR 심판들이 더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심으로 판명난 황희찬의 PK 반칙은 지난달 29일 울버햄튼-뉴캐슬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발생했다. 1-1로 팽팽히 맞선 전반 막판 황희찬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걷어내려다 공을 향해 달려들던 뉴캐슬의 파비안 셰어를 넘어뜨렸다. 당시 경기 운영을 관장했던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황희찬의 PK 반칙을 선언했다. 뉴캐슬에선 이날 선제골을 터뜨렸던 칼럼 윌슨이 PK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웹 위원장은 "그 때 심판이 본 것은 황희찬이 셰어와 접촉한 것이다. 만약 우리가 리플레이를 봤다면 황희찬은 발을 빼려 했고, 셰어가 발을 밀어넣어 접촉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접촉이 있었지만 이는 명백한 오심"이라고 강조했다.
다행히 황희찬은 마음의 빚을 갚았다. 1-2로 끌력던 후반 26분 동점골을 폭발시켰다. 경기가 끝난 뒤 황희찬은 "그 상황(PK 반칙)에 대해 설명하는 건 어렵다. 공을 걷어내려했는데 누군가가 나를 막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멈췄는데 이후에 셰어가 나에게 충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주심이 PK를 판정했다. 이후 나는 득점과 도움 등 팀을 위해 무언가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황희찬의 PK 반칙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자 테일러 주심은 오심 징계에 따라 PL에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됐다. 테일러 주심은 지난 5일 프레스턴 노스 엔드-코벤트리시티의 챔피언십 경기에서도 PK 판정 논란을 일으켰지만, PL로 돌아와 지난 13일 첼시-맨시티전 주심을 맡았다.
웹 위원장은 "향후 판정 시 고려사항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것이다. 경기장에서 판정이 애매할 때 심판에게 무엇을 보았는지 물어보라고 VAR 담당자들에게 요청할 것이다. 황희찬의 PK 반칙 상황에서 VAR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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