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초비상!...레알이 진지하게 영입 준비한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안 로메로(25·토트넘) 영입을 준비 중이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로메로는 제노아, 유벤투스 등 이탈리아 리그를 경험한 뒤 2021-22시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5,000만 유로(약 700억원)에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로메로를 품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로 장기 계약이다.
로메로는 곧바로 토트넘 수비의 핵심으로 등극했다. 로메로는 적극성을 바탕으로 한 태클과 인터셉트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또한 빠른 발을 활용한 뒷공간 커버로 토트넘 팬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물론 거친 플레이로 레드카드를 자주 받는 건 최대 단점이다. 이번 시즌도 첼시와의 11라운드에서 위험한 태클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다이렉트 퇴장까지 당했다. 최근 3시즌 동안 4번이나 퇴장을 당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레알의 관심. 영국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레알이 로메로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두었으며 그들은 로메로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내년 여름에 로메로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중앙 수비진에 세대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비드 알라바(31), 안토니오 뤼디거(30), 나초(33)까지 모두 30대로 중앙 수비수 중에 20대는 에데르 밀리탕(25)이 유일하다.
하지만 밀리탕의 경기력도 리스크가 있다. 밀리탕은 올시즌 개막 후 좌측 무릎 싶자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매체는 “밀리탕이 부상에서 회복한 후 최고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레알의 고민을 전했다.
당연히 토트넘은 로메로를 쉽게 보내지 않겠다는 임장이다. ‘팀토크’는 “레알은 자금을 준비하고 있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로메로에 높은 가격표를 책정할 것이다. 로메로를 잃는 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치명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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