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축제는 끝났지만, 야구시즌은 다시 시작된다

김현희 2023. 11. 1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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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을 끝으로 KBO리그가 모두 종료됐다.

이번 KBO리그는 우천 등으로 인하여 야구 선진 3국을 비롯하여 국내보다 경기 숫자가 적은 타이완 리그보다도 늦게 끝났다.

시즌은 끝났지만, 야구가 끝난 것은 아니다.

아시아 프로야구 선수권대회로 열렸던 이 대회는 23세 이하 프로야구 선수들과 와일드카드의 참가로 진행되어 KBO리그를 포함, NPB, 타이완리그, 호주리그의 젊은 선수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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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 및 각종 오프시즌 이슈거리 다수 존재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당시의 모습. (서울=연합뉴스)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지난 13일을 끝으로 KBO리그가 모두 종료됐다.

이번 KBO리그는 우천 등으로 인하여 야구 선진 3국을 비롯하여 국내보다 경기 숫자가 적은 타이완 리그보다도 늦게 끝났다. 그래서 '가을의 고전(Fall Classic)' 이 아니라 '겨울의 고전(Winter Classic)'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광점퍼 물결은 이번 포스트시즌 최대의 이슈가 되기도 했다.

시즌은 끝났지만, 야구가 끝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올해에는 시즌 이후 더 많은 이슈가 있어 더 주목을 해 볼 만하다.

가장 먼저 APBC가 오는 16일부터 시작된다. 아시아 프로야구 선수권대회로 열렸던 이 대회는 23세 이하 프로야구 선수들과 와일드카드의 참가로 진행되어 KBO리그를 포함, NPB, 타이완리그, 호주리그의 젊은 선수들을 볼 수 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끈 류중일 감독을 필두로 문동주(한화), 이의리(KIA)등 젊은 투수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시험할 수 있다. 16일 호주전, 17일 일본전에 이어 18일에 타이완전이 열린다. 그리고 19일에 3위 결정전과 결승전이 동시에 열리면서 4일만에 대회가 마무리된다. 일본 프로야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도쿄돔에서 전 경기가 펼쳐진다.

12월 3일부터는 타이완에서 아시아 야구 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와일드카드 없이 연령 제한이 23세로 제한된다. 또한, 굳이 프로가 아니더라도 23세 이하 선수라면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다. 동의대 정보명 감독을 필두로 김범석(LG)과 정준영(KT)등 한국시리즈를 경험했던 영건들이 이 대회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2015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아시아 선수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A조에 속한 대표팀은 3일 개막전에서 타이완을 만난다. 이어 홍콩과 팔레스타인을 만난 이후에는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B조에는 일본을 포함하여 필리핀, 태국, 파키스탄이 속해 있다. 실질적으로 대한민국, 타이완, 일본이 금/은/동메달을 나눠 가질 것으로 보이며, 중국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12월에 국제대회까지 종료되면, 본격적인 스토브리그가 시작된다. FA 계약을 포함하여 트레이드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특히 오는 22일에는 비공개로 2차 드래프트가 진행된다. 보호 선수가 35명으로 제한되어 어느 때보다 활발한 선수 이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감독 자리가 공석인 SSG 랜더스의 코칭스태프 구성도 큰 이슈가 될 수 있으며, 12월 진행되는 주요 시상식 행사 중에는 KBO리그 골든글러브와 일구회 대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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