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가전 '인간공학디자인상' 휩쓸어

김동호 2023. 11. 1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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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경험 연결과 차별화를 화두로 가전 혁신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3 인간공학디자인상'에서 각종 상을 휩쓸었다.

1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틱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와 세탁기·건조기 상하 일체형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이 올해 23회째인 인간공학디자인상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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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임직원들이 15일 2023년 인간공학디자인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제트 AI'와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객경험 연결과 차별화를 화두로 가전 혁신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3 인간공학디자인상'에서 각종 상을 휩쓸었다.

1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틱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와 세탁기·건조기 상하 일체형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이 올해 23회째인 인간공학디자인상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이 상은 국내 인간공학적 설계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하는 상으로, △사용 용이성 △효율성 △기능성 △감성 품질 △안정성 등을 소비자 관점에서 평가해 시상한다.

비스포크 제트 AI는 브러시가 마루, 카펫, 매트 등 다양한 청소 환경을 인식해 최적 모드를 스스로 설정하고 사용 환경에 맞는 흡입력으로 동작하는 'AI 모드'를 탑재했다. 이 스틱청소기는 장애인권포럼 유니버설디자인연구소가 함께 선정한 '유니버설 디자인 우수상'도 단독으로 수상했다.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은 세탁기와 건조기가 상하로 합쳐진 일체형 제품으로, 편하게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도록 기존 제품보다 건조기 투입구 높이를 낮고 넓게 만들었다. 세탁·건조가 끝나면 자동으로 문을 열어주는 '오토 오픈 도어', 세탁물 무게와 오염도까지 학습해 세제 투입량을 조절하는 'AI 세제자동투입' 기능도 탑재했다.

이보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가전은 소비자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해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에서 사용성을 개선하고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친화적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이날, 조만간 출시 예정인 신제품 가습기가 최고상을 받는 등 가장 많은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니버설 키오스크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XR 웨이파인딩 사이니지는 '베스트 이노베이션',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 안마의자는 '스페셜'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을 배려하는 사용자 경험 디자인으로 제품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디자인 혁신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안마의자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 .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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