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 관광도시 꿈꾸는 담양군…내륙형 관광 일번지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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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이 2000만 관광객이 찾는 '내륙형 관광 일번지'로의 도약을 위해 풍부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며 여행자의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길 등 '담양의 3대 명품숲'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되며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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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억 예산 들여 용마루길~금성산성 연결 다리 설치
[헤럴드경제(담양)=서인주 기자] 담양군이 2000만 관광객이 찾는 ‘내륙형 관광 일번지’로의 도약을 위해 풍부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며 여행자의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길 등 ‘담양의 3대 명품숲’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되며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로컬 100은 지역 대표성과 영향력을 갖춘 문화적 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발굴·육성해 대내외로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브랜딩 정책이다.
훌륭한 자연경관에 더해 여행객들을 사로잡을 콘텐츠 개발도 강화하고 있다.
가장 먼저 호남기후변화 체험관 내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어린이 과학 체험 공간을 조성하며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담양호 용마루길을 최고의 명품 산책길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2027년까지 1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용마루길과 금성산성을 연결하는 다리를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 8월 메타세쿼이아길에 걷기 좋은 흙길을 조성한 이후 관광객이 44% 증가함에 따라 11월 개방을 목표로 대나무생태공원에 1.5km에 달하는 흙길을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
여기에 CNN이 선정한 아름다운 사찰 33곳에 선정된 추월산 보리암 아래에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국제명상센터 건립을 추진 중으로, 국제명상센터가 조성되고 나면 담양군은 생태와 힐링으로 대표되는 관광도시로 손꼽힐 것으로 기대된다.
화와 예술을 입힌 담양읍 원도심 개발을 통해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월에 문을 연 담주 다미담 예술구는 현재 15동 30실이 입주해 청년상가, 공방 등 다양한 상업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주 거리공연과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로 거리를 채우며 죽녹원 등 주요 관광지와 원도심을 연결하고 있다.
지난 4월 준공된 담빛음악당은 죽녹원, 관방제림과 조화를 이루는 추성경기장 일원에 자리해 대나무축제 주무대, 남도국제예술제 공연장으로 활용되며 군민의 공연예술 거점 공간으로, 관광객들의 ‘쉼’의 공간으로 역할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 8월 역대 가장 많은 국회의원인 261명의 동참으로 광주~대구를 잇는 달빛 고속철도 건설 특별법이 공동 발의되며 관광 인프라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철도가 개통되면 1시간 생활권으로 영남권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게 돼 관광객 2000만 시대로 가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노 군수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자원을 가진 담양을 즐기기 위해 9월 말까지 약 1,2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면서 “앞으로도 담양만의 특색을 담은 관광자원을 개발해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담양다운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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