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9축 고속도로는 내륙지역 생존권 문제"

배연호 2023. 11. 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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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9축 고속도로 추진협의회가 15일 제2차 실무위원회를 열고,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남북 9축 고속도로 조기 추진을 건의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추진협의회는 건의문에서 "내륙지역의 광역교통망 건설은 경제성의 논리를 넘어 지역소멸이라는 생존권이 걸린 현실적이고 긴박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추진협의회는 중앙부처 및 국회 방문 등을 통해 제3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남북 9축 고속도로가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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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협의회 조기 추진 건의…정부에 과감한 결정 요청
남북 9축 고속도로 추진협의회 제2차 실무위원회 [정선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남북 9축 고속도로 추진협의회가 15일 제2차 실무위원회를 열고,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남북 9축 고속도로 조기 추진을 건의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추진협의회는 건의문에서 "내륙지역의 광역교통망 건설은 경제성의 논리를 넘어 지역소멸이라는 생존권이 걸린 현실적이고 긴박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백두대간 내륙도시들의 동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최적의 모델"이라며 정부의 과감한 정책 결정과 적극적인 투자 및 이행을 요청했다.

추진협의회는 중앙부처 및 국회 방문 등을 통해 제3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남북 9축 고속도로가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강원특별자치도 및 경상북도 10개 시·군으로 구성된 추진협의회는 지난 7월 창립했다.

남북 9축 고속도로는 강원 양구에서 정선을 거쳐 경북 영천까지다.

총연장은 309.5㎞, 총사업비는 14조8천여억원이다.

이번 제2차 실무위원회는 정선군 정선읍 아리샘터에서 개최됐다.

서건희 정선군 기획담당관은 "남북 9축 고속도로는 국가 고속도로망 중 20여년 넘도록 유일하게 진척 없는 노선"이라며 "사회간접자본은 비용·효과 분석을 넘어 국민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는 공공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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