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성장율 '0%' 시대…케이블·IPTV 대신 넷플·티빙 본다

심지혜 기자 2023. 11. 15.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료방송 시장 정체가 뚜렷해 지고 있다.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KT 886만5968 가입자(24.39%) ▲SK브로드밴드(IPTV) 658만5274 가입자(18.12%) ▲LG유플러스 536만3160 가입자(14.76%) ▲LG헬로비전 365만9687 가입자(10.07%) ▲KT스카이라이프 290만1812 가입자(7.98%) ▲SK브로드밴드(SO) 281만2541 가입자(7.74%) 순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 2023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수 발표
가입자 증가율 0.25%, 직전 반기보다 하락…IPTV 증가폭↓
SKB 가입자 성장 대비 LG 가입자 증가세 둔화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모두 5G 28㎓ 주파수에서 손을 놓게 됐다. 기한 내 기지국 추가 구축 조건으로 5G 28㎓ 주파수 대역 회수를 유보받았던 SK텔레콤이 지난해 11월부터 해당 주파수 기지국 구축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사진은 23일 서울 한 이동통신 대리점에 붙은 이동통신 3사인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로고. 2023.04.2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유료방송 시장 정체가 뚜렷해 지고 있다. 케이블TV의 가입자 하락에도 IPTV가 성장을 이끌어 왔지만 이제 이마저도 힘에 부치는 모양새다. 지난해 하반기 처음으로 0%대 성장을 나타낸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이같은 추세를 이어갔다. 넷플릭스, 티빙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어 당분간 이같은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SK 계열 유료방송은 지난해 하반기 가입자수에서 LG 계열을 역전한 이후 격차를 더 벌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수 및 시장점유율 집계 결과(6개월 평균)를 15일 발표했다.

[서울=뉴시스] 최근 3년간 반기별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증감률 비교.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수는 3634만7495 가입자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9만9000 가입자가 증가했다.

다만 직전 반기 대비 가입자수 증가율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계속 줄어들고 있다. 당시 0.67%였는데 이번에는 0.27%로 떨어졌다.

IPTV 가입자수 증가폭 둔화 영향이 컸다. IPTV는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매체로 2020~2021년에는 3~4%대의 가입자 증가율을 보였는데, 2% 안팎 수준으로 내려가더니 올 상반기에는 1.21%에 그쳤다.

케이블TV(SO)는 직전 반기 대비 0.77% 감소했다. 위성방송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300만 가입자 이하로 떨어진 이후 감소세가 이어졌고, 올 상반기에만 5만여 가입자가 빠지면서 직전 반기보다 1.74% 줄었다.

가입자수(시장점유율)는 IPTV가 총 2081만4402 가입자(57.27%), SO 1263만1281 가입자(34.75%), 위성방송 290만1812 가입자(7.98%)다.

가입자 유형별로는 복수 가입자 1710만8572(47.07%), 개별 가입자 1648만3522(45.35%), 단체 가입자 275만5401(7.58%)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 유료방송 계열사별 점유율 추이. *재판매 및 DB 금지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KT 886만5968 가입자(24.39%) ▲SK브로드밴드(IPTV) 658만5274 가입자(18.12%) ▲LG유플러스 536만3160 가입자(14.76%) ▲LG헬로비전 365만9687 가입자(10.07%) ▲KT스카이라이프 290만1812 가입자(7.98%) ▲SK브로드밴드(SO) 281만2541 가입자(7.74%) 순이다.

계열사별로 따져보면 KT 계열(KT+KT스카이라이프+HCN)은 1304만 가입자(35.89%)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SK브로드밴드(IPTV+SO)는 940만 가입자(25.86%), LG 계열(LG유플러스+LG헬로비전) 902만 가입자(24.83%)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LG 계열을 제쳤는데, 올 상반기에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SK브로드밴드 SO 가입자가 감소했음에도 IPTV가 선방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LG 계열은 LG헬로비전 가입자 감소폭이 커지는 상황에서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증가폭이 줄어들어 더 뒤처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 유료방송 매체별 가입자수 추이.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6월말 기준 유료방송은 3698만7647 가입자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시장점유율 산정 시 제외된 ▲사회복지 차원에서 무상으로 방송서비스를 제공받는 이용자(3만6218명) ▲도서·산간 등 시장점유율 산정 예외지역의 위성방송 이용자(158468명) ▲방송 공동수신설비 유지보수 계약을 통한 이용자(132만6752명) 등이 모두 포함됐다.

사업자별 전체 가입자 수는 ▲KT 890만5323 가입자 ▲SK브로드밴드(IPTV) 663만4274 가입자 LG유플러스 537만6228 가입자 ▲LG헬로비전 391만2843 가입자 ▲KT스카이라이프 307만7089 가입자 ▲SK브로드밴드(SO) 287만3749 가입자 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