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피차이·올트먼… 미 CEO들, 시진핑 만나려 줄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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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기업 CEO들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에 모여들고 있다.
미국 정부의 디리스킹(위험제거) 정책에도 상당수 기업이 중국 시장의 문을 다시 두드리기 위해 시 주석과의 만남을 원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국 기업 대표들이 시 주석을 만나려는 것은 그동안 위축됐던 중국 사업을 다시 확대하려는 노력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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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최고 이벤트는 시진핑 만찬”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미국 주요 기업 CEO들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에 모여들고 있다. 미국 정부의 디리스킹(위험제거) 정책에도 상당수 기업이 중국 시장의 문을 다시 두드리기 위해 시 주석과의 만남을 원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14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기간에 열리는 ‘CEO 서밋’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를 비롯해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다라 코즈로샤히 우버 CEO,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등 정보기술(IT) 기업 총수들이 참석한다. 또 시티그룹의 제인 프레이저, 엑슨의 대런 우즈 등 거물급 CEO들도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많은 CEO가 시 주석과의 만찬에 초대받았다고 전했다.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APEC 행사 중 가장 뜨거운 이벤트가 시 주석과의 만찬 행사”라고 보도했다.
미국 기업 대표들이 시 주석을 만나려는 것은 그동안 위축됐던 중국 사업을 다시 확대하려는 노력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중국 시장이 여전히 매력적이며 기회가 있을 거라 판단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시 주석이 2017년 이후 6년 만에 방미길에 나서 참석하는 행사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미·중 관계 해빙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플로리다 인터내셔널대의 경영학 조교수인 댄 프루드옴므는 “미국 재계인사들은 시 주석과 만남에서 미·중 관계가 해빙되고 있다는 신호를 찾으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시 주석은 미국 기업들에 우호적인 메시지를 내비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시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미국 보잉의 항공기 737맥스 구매를 약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날 보도했다. 또 중국은 이번 주에만 300만t 이상의 대두를 미국에서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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