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비판엔 귀닫고… ‘충청표’ 잡기 나선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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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무에 복귀한 이후 첫 지방 일정으로 대전을 찾고, '연구·개발(R&D) 예산 복구'와 관련한 과학기술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한다.
이 대표는 15일 대전시당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새로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R&D 예산을 대폭 삭감해서 연구직에서 쫓겨나거나 생계 위협을 겪는 황당무계한 일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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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 혁신요구엔 ‘침묵’ 일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무에 복귀한 이후 첫 지방 일정으로 대전을 찾고, ‘연구·개발(R&D) 예산 복구’와 관련한 과학기술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을 임명한 데 이어 대전까지 방문하며 ‘충청권 표심 잡기’에 한창인 모습이다. 비명계는 이 대표가 본인을 향해 분출되는 다양한 요구에 관해 침묵으로 일관하자 ‘이재명 사당화’에 관한 우려를 표출하고 있다.
이 대표는 15일 대전시당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새로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R&D 예산을 대폭 삭감해서 연구직에서 쫓겨나거나 생계 위협을 겪는 황당무계한 일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R&D 예산이 올해보다 5조2000억 원 줄었다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향후 대여 공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최근 서울을 늘려 나가겠다는 아주 황당무계한 ‘표’퓰리즘적인 주장이 우리 국민의 걱정거리를 늘리고 있다”며 “대전·충청 지역의 국민 여러분이 많은 걱정하고 계신 것 같은데, 민주당이 국토균형발전의 과제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여당의 ‘메가 서울’ 구상을 비판하는 동시에 충청권 표심 잡기에도 신경 썼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대전에 있는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를 찾아 ‘대덕 특구 50주년 기념 및 R&D 예산 관련 현장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 총선과 관련한 이 대표의 행보와는 별개로 비명계는 ‘이재명 사당화’를 우려하며 ‘원칙과 상식’(가칭)이라는 모임 출범을 준비하는 등 집단행동을 벌이고 있다. 다만, 이 대표는 최근 분출된 비명계의 목소리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정말 통합을 원한다면 혁신계(비명계) 의원들도 수긍할 수 있는 인사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영 기자 bigzer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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