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째 줄어든 청년일자리… 41만4000명 ‘그냥 쉬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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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년(15∼29세)이 위험하다.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경제활동이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쉬었음' 청년이 올해 1∼9월에만 41만4000명에 달하는데, 청년 고용마저도 10월까지 1년째 감소세다.
쉬었음 청년은 2020년을 정점으로 감소하다가 올해(1~9월) 다시 증가 전환하면서 현재 청년인구의 4.9%인 41만40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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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취업자는 8.2만명 감소
정부, 맞춤고용서비스에 9900억
우리나라 청년(15∼29세)이 위험하다.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경제활동이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쉬었음’ 청년이 올해 1∼9월에만 41만4000명에 달하는데, 청년 고용마저도 10월까지 1년째 감소세다. 이에 정부는 1조 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 ‘쉬었음’ 청년들을 노동시장으로 유인하는 대책을 15일 내놓았다.
정부는 이날 오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청년들이 취업 전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고용 서비스 제공은 물론, 이들이 직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직장 문화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노동시장 밖에 있는 청년 취업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 같은 대책을 내놓은 것은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3년 10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가 34만6000명 늘었지만, 청년층은 8만2000명 감소했기 때문이다.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월간 기준 12개월째 감소세다. 쉬었음 청년은 2020년을 정점으로 감소하다가 올해(1~9월) 다시 증가 전환하면서 현재 청년인구의 4.9%인 41만4000명에 달한다.
이에 정부는 ‘쉬었음’ 청년들을 상대로 약 99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우선 민간·정부·공공기관에서 일할 기회를 7만4000명에게 확대·제공하고 신기술 인재 양성 사업인 ‘K-디지털 트레이닝’ 등 기업 수요 기반의 첨단 인재 교육을 강화한다. 국가기술자격 응시료도 50% 깎아준다. 취업한 청년을 상대로는 초기 직장 적응을 돕는 ‘온보딩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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