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비·애경케미칼, 생분해성 우수한 완효성 피복 비료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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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비(대표이사 이승연)가 애경케미칼과 함께 토양 내 생분해율이 우수한 친환경 완효성 비료를 개발한다.
조비는 14일 애경케미칼과 '생분해성이 우수한 완효성 피복 비료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애경케미칼은 생분해성이 우수한 코팅용 수지를 개발하고 조비는 이를 활용한 생분해 완효성 비료 완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조비와 애경케미칼은 협약을 통해 토양 내 생분해성이 우수한 완효성 비료를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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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비(대표이사 이승연)가 애경케미칼과 함께 토양 내 생분해율이 우수한 친환경 완효성 비료를 개발한다.
조비는 14일 애경케미칼과 ‘생분해성이 우수한 완효성 피복 비료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식물유래 물질의 함량을 높인 친환경 피복물질을 사용해 완전 생분해까지 걸리는 소요 시간을 기존 대비 단축한 고효율 완효성 피복비료를 개발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애경케미칼은 생분해성이 우수한 코팅용 수지를 개발하고 조비는 이를 활용한 생분해 완효성 비료 완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속효성비료는 토양 시비 시 휘발 또는 용탈 등으로 비료 내 질소 성분이 최대 70%까지 유실될 수 있다. 이는 토양에 일시적인 농도장해 및 영양과다를 일으키기도 한다. 반면 완효성 비료는 양분을 작물의 생육시기에 따라 필요한 성분량만큼만 공급할 수 있게 만든 제품으로, 양분 유실을 최소화한다. 완효성 비료는 비료의 표면을 특수한 물질로 코팅해 용출 속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유실률은 줄이고 양분을 적기에 공급하며, 토양 및 수질 등 환경오염을 줄여주는 친환경 비료다.
그러나 일부 완효성 비료의 경우 코팅제가 완전히 분해되지 않거나 오랜 시간에 걸쳐 분해됨에 따라 남은 잔여물이 토양 오염의 원인으로 지적돼왔다. 이에 조비와 애경케미칼은 협약을 통해 토양 내 생분해성이 우수한 완효성 비료를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또 향후 생분해성 관련 글로벌 공인 인증을 획득하고, 제품 출시 및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식물성 오일 기반의 코팅용 수지가 적용된 완효성 비료를 개발해 시장에 선보였다. 해당 코팅용 수지는 미국 농무부(USDA)의 바이오 소재 기반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USDA 인증 획득을 통해 친환경 제품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하고 관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여 나가는 중이다.
이승연 조비 대표는 “조비는 친환경 비료 개발과 탄소중립 그리고 이를 통한 ESG 경영을 복합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애경케미칼과 친환경 소재 및 기술 분야 공동연구를 강화해 관련 품목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농업인들의 생산성 향상과 농산물 고품질화, 농업환경 보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는 “애경케미칼은 2030년까지 친환경 제품 매출 비중을 50%까지 높이고 친환경 원료 비중을 50% 달성하며 탄소 배출량을 50% 감축한다는 내용의 ‘그린 이니셔티브(Green Initiative) 3050’ 계획을 수립한 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질개선에 힘쓰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조비와 같은 훌륭한 파트너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친환경 기술을 연구하고 제품으로 개발해 나가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조비는 국내 최초로 완효성 비료 제조 기술을 개발한 업계 선두주자다. 1987년에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첫 완효성 비료 ‘홈그린’을 출시했다. 이후에도 ‘단한번’, ‘단번에올코팅’, ‘빅센’, ‘더존완효성’ 등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며 40여년간 국내 완효성 비료 시장점유율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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