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혁신위, 정제되지 않은 발언 바람직하지 않아"

조성은 2023. 11. 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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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인요한 혁신위원회에 대해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혁신위에 대한 질문에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이 언론에 보도되고, 또 그것이 번복되거나 혼선을 일으키는 모습은 혁신을 위해서도, 당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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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도 "리더십 흔들거나 당 기강 흔들어선 안돼" 불쾌감 나타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가 15일 인요한 혁신위원회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조성은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인요한 혁신위원회에 대해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혁신위로부터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 압박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혁신위에 대한 질문에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이 언론에 보도되고, 또 그것이 번복되거나 혼선을 일으키는 모습은 혁신을 위해서도, 당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혁신위가 당의 체질을 개선하고 당이 정책적으로 면모를 일신하기 위해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총선은 종합 예술작품이다. 당을 중심으로 지도부가 총선을 종합예술 차원에서 잘 지휘해 나갈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 관련해서는 당 여러 기구들에서 혁신위의 안건들을 잘 녹여내고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결과로 이어지도록 당 지도부를 잘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전날 경북 구미에서도 "정제되지 않은 이야기가 언론에 보도되는 것에 대해서 당 대표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질서 있는 개혁을 통해서 당을 혁신하도록 권한이 부여된 것인데 일부 위원의 급발진으로 당의 리더십을 흔들거나 당의 기강을 흐트러뜨리는 것은 아마 하지 않아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면에서 좀 더 권한과 책임 사이의 균형을 잘 유지하는 정제된 언행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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