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RBM 고체연료 시험 성공 주장… 기습공격능력 향상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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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미국의 SM-6 함대공 요격 미사일을 확보해 대북 미사일 역량 강화에 나선 상황에서 북한은 15일 고체연료를 활용한 새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개발 사실을 공개하며 엔진 시험에 성공했다는 주장을 폈다.
북한이 지난해 12월 고체연료화 엔진 시험 사실을 공개한 ICBM에 이어 IRBM에도 고체연료 탑재를 목표로 한 시험에 한창인 사실을 발표한 것으로, 고체연료 활용처의 다각화를 통한 미사일 역량 극대화의 일환이란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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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킬체인 무력화 우려 커져
우리 군이 미국의 SM-6 함대공 요격 미사일을 확보해 대북 미사일 역량 강화에 나선 상황에서 북한은 15일 고체연료를 활용한 새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개발 사실을 공개하며 엔진 시험에 성공했다는 주장을 폈다. 북한이 이미 성공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이어 IRBM도 고체연료화할 경우 기습공격 능력이 향상돼 면밀한 대비 태세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새형의 중거리탄도미사일용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엔진)들을 개발하고 1계단 발동기의 첫 지상 분출 시험을 11월 11일에, 2계단 발동기의 첫 지상 분출 시험을 11월 14일에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시험이 진행된 장소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어 “1계단과 2계단 발동기의 첫 지상 분출 시험들에서는 대단히 만족스러운 결과가 이룩됐다”며 “이미 확보한 우리식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 분야의 설계 및 제작 기술력의 신뢰성과 안정성이 다시 한 번 뚜렷이 검증됐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지난해 12월 고체연료화 엔진 시험 사실을 공개한 ICBM에 이어 IRBM에도 고체연료 탑재를 목표로 한 시험에 한창인 사실을 발표한 것으로, 고체연료 활용처의 다각화를 통한 미사일 역량 극대화의 일환이란 해석이 나온다. 북한은 지난 4월 ICBM인 ‘화성-18형’에 고체연료 엔진을 장착해 시험 발사한 바 있다.
고체연료를 탑재한 ICBM 또는 IRBM은 숲속 등 은밀한 장소에 숨겨 기습 발사가 가능해 한·미의 탐지 역할을 하는 ‘킬체인’ 무력화 우려를 낳는다.
노동신문은 “이번 시험은 새로 개발한 중거리탄도미사일용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들의 기술적 특성들을 평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며 ‘대단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말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와 지난 2월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에서 ICBM ‘화성포-18’형과 IRBM의 갱신을 올해 중대 과업으로 제시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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