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저고도미사일·방사포, 함정서 격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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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한국에 최대 사거리 400㎞ 이상인 SM-6 요격미사일의 판매를 잠정 승인하면서 북한 미사일에 대한 요격 능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15일 나오고 있다.
군 전문가들에 따르면 항공기·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을 모두 요격할 수 있는 다용도 미사일인 SM-6의 도입으로 차기 이지스함(KDX-Ⅲ) 3척의 북한 미사일 대응에 날개가 달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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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8492억원 규모 장비 승인”
최종 판매는 의회승인 후 집행
북 탄도·순항미사일 요격 가능
해군 공격·방어능력 동시 강화
미국 정부가 한국에 최대 사거리 400㎞ 이상인 SM-6 요격미사일의 판매를 잠정 승인하면서 북한 미사일에 대한 요격 능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15일 나오고 있다.
군 전문가들에 따르면 항공기·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을 모두 요격할 수 있는 다용도 미사일인 SM-6의 도입으로 차기 이지스함(KDX-Ⅲ) 3척의 북한 미사일 대응에 날개가 달릴 전망이다. SM-6는 능동형 유도 방식을 채택해 교전능력을 향상했고, 특히 저고도로 비행하는 신형전술미사일(KN-23)과 초대형 방사포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SM-6는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사일로, 원래 대공 미사일로 개발됐지만 항공기나 탄도미사일뿐 아니라 적함도 공격할 수 있는 성능을 갖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해군의 공격과 방어 능력을 동시에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도 이번 판매의 의의에 대해 설명하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발전의 원동력인 주요 동맹의 안보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의 외교정책 및 안보 목적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판매가 “한국이 현재와 미래 위협에 대응할 역량을 강화하고 미국 및 다른 동맹과 상호 운용성을 더 개선할 것”이란 설명이다. 미국의 최종적인 판매 결정은 미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하지만, 현재 우호적인 한·미 관계를 고려할 때 승인 과정에서 차질이 생기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양 연구위원은 “지금 한·미 관계를 고려할 때는 거부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일 외교장관들이 14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 3국의 공조 강화 필요성을 재강조했다. 이들은 북·러 군사협력,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충돌 등 국제문제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上川 陽子) 일본 외무상은 이날 APEC 정상회의 회의장인 모스코니센터에서 1시간가량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조재연·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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