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청년인턴 7만4000명, 58% 늘린다

이윤식 기자(leeyunsik@mk.co.kr) 2023. 11. 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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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재부]
정부가 청년층을 대상으로 일경험 기회를 늘리기 위해 내년 공공부문 청년인턴을 2만6000명 규모로, 민간기업 일자리 경험은 4만8000명까지 늘린다. 내년 청년 인턴직을 올해에 비해 58% 늘려 7만4000명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15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재학-재직-구직’ 단계별로 조기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민간·공공부문 청년인턴 규모를 올해 4만8000명에서 내년 7만4000명으로 늘리고 비진학 고등학생 대상으로도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민관협업을 통해 기업탐방·프로젝트·인턴 등을 대폭 늘린다. 고용부는 이를 위해 166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민간 일경험은 기업탐방형 1만5000명, 프로젝트형 6000명, 인턴형 1만9000명 등으로 구성된다.

기업탐방형은 5일 이내에서 기업 방문, 현직자 멘토링 등을 통해 직무탐색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고 프로젝트형은 2개월 내외로 직무기반 실전형 업무를 맡는 사업이다. 인턴형은 국내외 기업에서 2~4개월간 직접 일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공공영역에서도 청년층 일경험 기회를 늘린다. 중앙부처는 청년인턴 규모를 올해 2000명에서 5000명으로 확대하고, 공공기관은 올해 2만명에서 내년 2만1000명으로 늘린다. 정부는 또 공공기관 청년인턴을 내실화 하기 위해 6개월 이상 인턴채용 실적을 경영평가 반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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