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밑돈 미 ‘10월 소비자물가’… 원·달러 환율 장중 28원 급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5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30원 가까이 급락하며 원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예상치를 밑돈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확인하자 외환시장과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행진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기대감에 들뜬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6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8.2원 하락한 1300.6원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우 1.43%·나스닥 2.37% ↑
코스피도 장초반 2% 이상 올라
15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30원 가까이 급락하며 원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예상치를 밑돈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확인하자 외환시장과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행진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기대감에 들뜬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6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8.2원 하락한 1300.6원이다. 환율은 21.9원 내린 1307.0원에 개장한 뒤 1290원대 진입을 두드리고 있다.
코스피도 장 초반 2% 이상 급등했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49.33포인트(2.03%) 오른 2482.58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48.96포인트(2.01%) 상승한 2482.21에 개장한 뒤 2480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13.64포인트(1.72%) 오른 807.83을 기록하는 등 8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060억 원, 외국인은 2778억 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9628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43%)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91%), 나스닥지수(2.37%)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 4월 27일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 국채금리는 크게 떨어지고,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미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증시 마감 무렵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45%로 하루 전 같은 시간 대비 18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주요 통화에 견준 달러화 가치도 하락했다. 앞서 이날 공개된 10월 미국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해 시장 예상치(3.3%)를 밑돌았다. 이는 지난 7월(3.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CPI 상승률은 지난 6월 3.0%로까지 낮아졌다가 유가 급등 등 여파로 8∼9월 3.7%로 반등한 바 있다.
이번 물가지표 발표로 시장은 Fed가 사실상 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결지었다고 받아들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0.2%로 반영했다. 99.8%는 동결을 예상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와이서 입국 거부당하는 日 여성 급증…美서 아시아계 고급 성매매 조직 적발 여파
- 47세 최강희, 쩍 갈라진 등 근육 공개… 母 “시집 못 가”
- 전재산 사기 이수영 “남편 연락두절 됐지만…”
-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갔던 여군, 끝내…이스라엘 “1명 사망 확인”
- 방송 촬영 거부한 노인 넘어뜨리고 경찰관 걷어찬 40대 여성…왜?
- 한혜진 “1년 연애 후 결혼 꺼낸 남친, 거절했더니 헤어지자고”
- 경찰이 유명 女배우 협박해 100만원 뜯었다… 결국 ‘쇠고랑’
- “몇천명 버스 동원”… 인요한, 험지출마 거부 ‘친윤’ 직격
- “아파트값 30% 더 떨어질 수 있다”…‘내년 부동산 시장전망’ 증권사 보고서
- ‘그알’ 피프티편 ‘대역 재연 배우’ 썼다…SBS “답변 여부 고민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