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버튼 33P-15A’ 인디애나, 필라델피아 9연승 저지[NBA]

김하영 기자 2023. 11. 15. 11: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이리스 할리버튼. 게티이미지 제공



타이리스 할리버튼(23)이 이끄는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동부 콘퍼런스 1위를 무너뜨렸다.

인디애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NBA 2023-24 인-시즌 토너먼트 그룹 A조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32-126으로 이겼다.

승리한 인디애나는 할리버튼은 3점슛 7개 포함 33득점 7리바운드 15어시스트, 토빈이 27득점 6리바운드, 터너가 17득점 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필라델피아는 엠비드가 39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멜튼이 3점슛 4개 포함 3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맥시가 27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인디애나가 정상 전력을 구축한 반면, 필라델피아는 니콜라스 바툼이 결장하고 로버트 코빙턴인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각 그룹에서 1승을 기록한 두 팀의 맞대결은 1쿼터부터 화끈한 화력전으로 이어졌다. 인디애나는 본인들이 자랑하는 할리버튼의 패스게임으로 치고나갔다. 필라델피아에선 해리스가 야투를 많이 시도해 분투했고 엠비드는 수비자들의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를 계속 얻어갔다. 그러나 할리버튼은 3점슛 2방을 터뜨려 인디애나가 36-30으로 이긴 채 1쿼터를 마칠 수 있게 도왔다.

맥시가 이끄는 세컨드 유닛이 인디애나 벤치를 압도하면서 원포제션까지 점수를 좁혔다. 곧장 벤치에서 나온 할리버튼은 돌파 득점을 시작으로 스텝백, 무빙 3점슛까지 작렬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면서 턴오버는 저지르지 않는 안정감까지 선보였다. 필라델피아도 엠비드 투입 이후 분위기 반전에 나섰으나, 54-63으로 진 채 라커룸으로 물러났다.

여전히 할리버튼이 쾌조의 슛감을 자랑하는 가운데 엠비드와 해리스는 사이즈 우위를 바탕으로 페인트존 득점을 만들어갔다. 이어 멜튼까지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풀업 3점슛을 집어넣자 엠비드도 속공 레이업을 올렸다. 그러자 핸들러 콤비인 맥코넬과 할리버튼이 번갈아 득점을 올려 화력 승부를 이어갔다. 자유투 공방전을 이어간 두 팀은 인디애나가 95-94 리드한 채 4쿼터를 맞이했다.

비교적 잠잠했던 맥시가 필라델피아의 공격을 이끌었다면, 인디애나에서도 터너가 페인트 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할리버튼은 트렌지션 상황에서 자유투를 얻어낸 뒤 토핀과 엘리웁을 합작했다. 그런데 클러치 상황에 접어들자 터너가 5번째 파울을 범하는 악재가 터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터너는 할리버튼과 픽앤롤로 득점을 해냈고 외곽포까지 터뜨린 뒤 맥시의 슛도 블록했다.

한차례 턴오버가 오간 뒤 잠깐 득점 소강상태에 빠졌지만, 할리버튼이 스텝백 3점슛으로 경기를 완전히 매듭지었다. 이후 필라델피아의 끈질긴 파울 작전에도 불구하고 인디애나는 132-126, 6점 차로 승리를 챙겼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