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풍자 "성소수자 인정 못하더라도…공격은 안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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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인 방송인 풍자가 성소수자를 인정 못 하는 시선에 대해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성지순례'에서는 성소수자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천주교 유경선 신부, 불교 송산 스님, 기독교 차성진 목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산 스님은 "불교적인 입장에서는 하나의 생명체를 고유의 성품으로 여기기 때문에 문제가 안 된다. 오로지 우리의 행태에 대해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만 중요하지, 좋고 나쁨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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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인 방송인 풍자가 성소수자를 인정 못 하는 시선에 대해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성지순례'에서는 성소수자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천주교 유경선 신부, 불교 송산 스님, 기독교 차성진 목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풍자는 "성지순례'를 하면서 언젠가는 이 주제가 한번 나오겠다고 생각했었다"며 "물론 제가 앉아 있기 때문에 어려우실 수 있지만, 성직자분들이 (성소수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편안하게 말씀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차성진 목사는 "저는 성경을 따르는 사람이고, 성경이 동성애를 죄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동성애를 죄라고 가르치는 건 어쩔 수 없다"면서도 "동시에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고 한다. 결국 동성애자든 이성애자든 모두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한 존재들이기에, 함께 그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유경선 신부는 "저는 '종교는 꼭 윤리적인 답을 내려야 한다'는 사회적 통념이 불편하다"며 "'저희 사랑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이런 방법을 물어봐 주셨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송산 스님은 "불교적인 입장에서는 하나의 생명체를 고유의 성품으로 여기기 때문에 문제가 안 된다. 오로지 우리의 행태에 대해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만 중요하지, 좋고 나쁨은 없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풍자는 "모든 사람은 나와 다를 수 있다.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나와 다르다고 공격의 대상이 될 필요는 없다는 것"이라며 "대놓고 혐오적인 표현을 하고 공격하는 부분이 아쉽다"고 씁쓸해했다.
김제동 역시 "반대할 자유는 있지만, 공격할 자격은 그 누구에게도 없다"고 공감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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