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노동, 양 아닌 질로 승부해야…주 4.5일제로 나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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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다른 나라는 주 4일제를 향해 가는데 다시 노동시간을 늘린다는 것이 옳은 일이겠나"라며 "우리 민주당은 주 4.5일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금은 양이 아니라 질로 승부하는 시대"라며 정부를 겨냥해 "노동시간을 늘려서 노동 총량을 늘려서 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전략은 이제 있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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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다른 나라는 주 4일제를 향해 가는데 다시 노동시간을 늘린다는 것이 옳은 일이겠나"라며 "우리 민주당은 주 4.5일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는 정부가 주 52시간 노동의 틀을 유지하되 일부 업종과 직종에 유연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힌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광역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전 세계 가장 노동시간이 긴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은 양이 아니라 질로 승부하는 시대"라며 정부를 겨냥해 "노동시간을 늘려서 노동 총량을 늘려서 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전략은 이제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국민의 삶의 수준을 높이겠다"며 "양이 아니라 질로 노동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겠다"고 했다.
또한 이 대표는 여당의 '메가시티 서울' 추진을 언급하며 "서울을 늘려나가겠다는 황당무계한 '표'풀리즘적 정책"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와 정치가 해야 할 과제는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과 모든 지역이 공평하게 성장의 기회를 누려야 한다는 것"이라며 "발전에서 소외되고 소멸 위험을 겪는 지역이 최소화되도록 앞으로 대한민국의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대해서도 "21세기 선진 경제 강국에서 일어날 수 없는 해괴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민주당이 반드시 R&D 예산 복원해서 우리 국민들의 걱정거리를 덜어드리고 지속성장과 발전의 토대를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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