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선우 “박민 사장의 ‘망나니 칼춤’…KBS 출연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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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영방송의 독립성이 유린되고 있다"며 고정 출연 중인 한국방송(KBS)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방송은 박민 사장 취임 첫날인 지난 13일 여권이 '편파 방송'이라고 비판해온 시사프로그램들을 편성에 제외하고 대규모 인사 조처에 나섰다.
강 의원은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제작 자율성이 이렇게 폭력적으로 유린되어선 안 된다"며 "한국방송공사는 '박민'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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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영방송의 독립성이 유린되고 있다”며 고정 출연 중인 한국방송(KBS)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정청래 최고위원도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했다. 강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박민 사장이 추는 ‘망나니 칼춤’에 꾸역꾸역 제 자리를 지키는 것이 옳은가 의문이 들었다”며 “무거운 마음으로, 내일 예정되었던 ‘최강시사’ 출연을 보이콧한다”고 했다. 한국방송은 박민 사장 취임 첫날인 지난 13일 여권이 ‘편파 방송’이라고 비판해온 시사프로그램들을 편성에 제외하고 대규모 인사 조처에 나섰다.
강 의원은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제작 자율성이 이렇게 폭력적으로 유린되어선 안 된다”며 “한국방송공사는 ‘박민’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민주당의 대변인으로서 당의 입장을 전하고, 또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이날 정청래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실은 저도 KBS 제1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를 그만두었습니다. 그동안 격주로 출연했었는데 최경영 기자가 ‘그꼴 보기싫다’며 사전 셀프하차 하길래 저도 의리상 동참. 앞으론 저도 KBS 최강시사 출연 안 합니다”라고 밝혔다. 한국방송 최경영 기자는 박민 사장이 취임하기 전인 지난달 27일 ‘최강시사’ 프로그램 하차와 퇴사 의사를 밝혔다.
한편 민주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과 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14일부터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 저지를 위한 릴레이 피케팅’을 진행 중이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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