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틴베스트 "ESG 경영, 자산규모 작은 기업으로 확대"

우연수 기자 2023. 11. 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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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이 대기업 중심에서 자산 규모가 작은 기업들에게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이번 하반기 평가에서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환경정보를 공개하며 자원 사용 절감과 오염물질 배출 저감 성과 관리에 돌입하였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금융위원회는 ESG 공시 의무화를 2025년에서 2026년 이후로 연기했으나 기업들은 이미 외부 이해관계들의 요구로 공시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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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상장사 ESG 평가 결과 발표
(사진=서스틴베스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이 대기업 중심에서 자산 규모가 작은 기업들에게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ESG 평가 기관 서스틴베스트가 15일 '하반기 ESG 평가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분석했다.

이번 평가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55개, 코스닥 상장사 310개, 비상장사 205개 등 총 1270개 기업에 대해 진행됐다.

최우수 등급인 AA를 받은 기업의 비율은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이 지난해 하반기 6.0%에서 9.2%로 늘었다. 또 2조원 미만 기업에서는 9.7%에서 12.1%로 역시 3%포인트 안팎으로 늘어났다.

자산규모 2조원 이상 대기업 중 AA 등급을 받은 곳은 ▲BGF리테일 ▲DB하이텍 ▲KCC글라스 ▲LG생활건강 ▲네이버 ▲SK텔레콤 ▲신한지주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총 9개사다.

서스틴베스트는 이번 하반기 평가에서 기업들의 환경 영역과 사회 영역에서의 성과가 큰 폭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자산규모별 2조원 이상 기업들의 성과 개선이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기업 간 격차는 줄어든 것으로 확인했다.

5000억~2조원 미만 기업들의 성과가 개선됐으나 기업 간 격차도 커졌으며, 5000억원 미만 기업들의 성과 개선은 다른 자산 규모 기업들에 비해 눈에 띄게 나타나지 않았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이번 하반기 평가에서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환경정보를 공개하며 자원 사용 절감과 오염물질 배출 저감 성과 관리에 돌입하였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금융위원회는 ESG 공시 의무화를 2025년에서 2026년 이후로 연기했으나 기업들은 이미 외부 이해관계들의 요구로 공시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업이 ESG 평가결과를 시각적으로 공유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등급 확인 서비스를 출시한다"며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ESG활동의 성과를 직관적으로 보여줌으로서 고객, 직원, 지역사회 및 투자자 등 광범위한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의 전반적인 평판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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