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신용 교수팀, 치아 씨앗 점액을 활용한 하이드로필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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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신용 교수,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박창욱 교수 공동연구팀은 식물 기반 치아 씨앗 점액(Chia Seed Mucilage)을 활용한 창상 치료 기술인 하이드로필름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연세대 신용 교수 연구팀은 식물 기반의 치아 씨앗 점액을 사용해 새로운 CSMP(Chia Seed Mucilage+Polyvinyl Alcohol) 하이드로필름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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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분야 국제저명학술지‘어드밴스드 헬스케어 머티리얼즈(Advanced Healthcare Materials, IF 10)’게재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신용 교수,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박창욱 교수 공동연구팀은 식물 기반 치아 씨앗 점액(Chia Seed Mucilage)을 활용한 창상 치료 기술인 하이드로필름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 성과는 나노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헬스케어 머티리얼즈(Advanced Healthcare Materials, IF 10)'에 11월 7일 게재됐다.
인간의 피부는 외부 자극에 대한 주요 보호 장벽으로, 종종 부상과 만성 질병 등으로 인해 궤양과 같은 만성 상처가 생긴다. 따라서 상처 관리는 중요한 의료 과제 중 하나이다.
기존의 상처 치료 방법은 주로 붕대를 사용한 건조 치료 방법과 하이드로겔 기반의 습윤 상처 치료 방법이 있다. 그러나 건조 치료 방법은 붕대를 교체할 때 통증과 추가 손상이 생길 수 있으며, 다당류 기반의 하이드로겔은 기계적 특성, 수분 균형 및 잠재적 오염 면에서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연세대 신용 교수 연구팀은 식물 기반의 치아 씨앗 점액을 사용해 새로운 CSMP(Chia Seed Mucilage+Polyvinyl Alcohol) 하이드로필름을 개발했다. 치아 씨앗은 건강식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풍부한 다당류 함유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아 씨앗 점액과 합성 고분자(PVA)의 결합은 수분 흡수, 항균 특성 및 생체적합성과 같은 우수한 특성을 갖는 하이드로필름을 생성한다. 이 하이드로필름은 상처의 회복 과정을 쉽게 관찰할 수 있는 투명한 형태를 가지며, 상처 부위에 직접 부착되는 접착 능력이 있어 추가적인 접착제가 필요 없다.
특히, 상처 부위에 CSMP 하이드로필름을 사용하면 콜라겐 생성 능력이 높아져 상처 치료를 가속화하고 피부의 인장 강도를 향상시키며, 흉터의 가시성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높은 습윤 능력과 항균 활성은 상처의 효과적인 관리를 도와주며, 효율적인 비용으로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나아가 연구팀은 상처 치료와 관련된 여러 유전자와 단백질의 발현 레벨을 관찰했다. 그 결과, CSMP 하이드로필름은 상처 치료 과정의 여러 단계에서 효과적으로 작용하며, 상처 치료 초기와 중간 단계에서 높은 반응을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연세대 생명공학과 신용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CSMP를 이용한 하이드로필름 개발과 치료 효과를 동시에 확인했다."며, "추후 CSMP를 활용한 연고제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상처 치료 및 회복 제품으로 확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박창욱 교수는 "최근 욕창 등 난치성 피부 궤양의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피부 창상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CSMP 하이드로필름은 새로운 창상 치료제로서 기존 치료의 문제점을 극복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사업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질병진단 및 치료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했으며, 연세대 교진(Zhen Qiao) 박사과정생(공동 제1저자), 짱커룬(Kelun Zhang) 박사(공동 제1저자), 박창욱 교수(교신저자), 신용 교수(교신저자)가 참여했다.
장환순기자 jangh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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