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가 둔화에 10년물 금리 최저…코스피, 단숨에 248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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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 물가 지표 훈풍에 힘입어 2% 가까이 오르며 단숨에 2480선을 넘어섰다.
15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9.67포인트(2.04%) 오른 2482.76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더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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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 물가 지표 훈풍에 힘입어 2% 가까이 오르며 단숨에 2480선을 넘어섰다.
15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9.67포인트(2.04%) 오른 2482.76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 상승세는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42억원, 652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홀로 8572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3.74포인트(1.73%) 오른 807.9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3억원, 33억원어치 순매도 중인 가운데, 기관이 15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LG화학,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약진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상승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2차전지 관련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테슬라가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인상했다는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6.12%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전날에도 4%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위험자산 선호 속 원·달러 환율, 국채수익률 하락 및 외국인 수급 유입 등 기대로 상승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가총액 비중이 큰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전일에 이어 강한 수급 유입이 될 경우 장중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더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물가상승률 둔화 폭이 시장 예상을 넘어서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하루새 4.6%대에서 4.4%대로 0.2%p가량 급락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CPI 둔화로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시각이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미국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9.83포인트(1.43%) 오른 34,827.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2.37% 급등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지난 4월 27일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긍정적인 미국 CPI에 따른 금리 및 달러화 급락 등에 힘입어 바이오, 인터넷, 신재생 등 금리 상승 국면에서 주가가 부진했던 업종 위주로 강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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