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인간으로 강의 제작해볼까’...KT, ‘AI 휴먼 스튜디오’ 출시

가상 인간 활용해 초상권 제약없이 콘텐츠 제작
한국어 포함한 5개 언어 생성 가능

동영상 제작자들이 KT AI 휴먼 스튜디오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 = KT]

KT가 저작권·초상권 걱정없이 가상 인간(버추얼 휴먼)을 활용해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KT는 영상 및 음성 생성 AI 기술로 동영상을 제작하는 ‘KT AI 휴먼 스튜디오’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KT는 AI 얼라이언스 파트너인 AI 기업 ‘씨앤에이아이’와 협력해 지난 2일부터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KT AI 휴먼 스튜디오는 생성형 AI 기술로 제작된 다양한 AI 인간 모델과 보이스를 선택한 후, 텍스트를 입력하면 동영상을 제작해주는 서비스다. AI 인간 모델은 이미지 생성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가상 캐릭터로, 초상권이나 저작권 제약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아나운서, 앵커, 강사, 상담사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을 제공해 각 고객의 니즈에 맞는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보이스의 경우 KT의 음성합성 콘텐츠 제작 플랫폼 ‘KT AI 보이스 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100여종의 AI 보이스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5개의 언어와 화남, 슬픔, 중립, 침착함, 즐거움의 다섯 가지 감정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해당 서비스는 무료 체험 진행 중으로, 전문가를 위한 3종의 요금제는 이달 중 추가 출시될 예정이다.

KT는 해당 서비스 외에도 기업이나 지자체 등을 위해 맞춤형 AI 휴먼을 제작하는 ‘커스텀 AI 휴먼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 본부장은 “KT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 시장의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