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김한민 감독 “해전씬만 1시간40분, 모든 노하우 다 녹였다”

이다원 기자 2023. 11. 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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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속 김윤석.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김한민 감독이 1시간40분에 이르는 해전씬에 대해 자신감을 표현했다.

김한민 감독은 1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노량: 죽음의 바다’ 제작보고회에서 “해전씬만 1시간40분이다. 이 장면을 구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두가지였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는 이 전쟁이 장군님 돌아가시는 현장이지 않나. 그 안에는 여러 의미가 있고 메시지도 있다. 그걸 표현하기 위해서 ‘명량’,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까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 아이러니한 게 종결이 아닌 종결을 맞이하는 이 전투에서 가장 많은 군사가 죽어나간다. 명나라 군까지 합류해서 동아시아 최대 해전이 벌어지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죽음의 바다’라고 부제를 붙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전작들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작품적인 단계적 업그레이드가 이번 작품에 다 녹아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더 떨리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물이다. 다음 달 20일 개봉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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