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암살자' 살얼음 정보, 내비 앱으로 미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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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도로 위 살얼음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이 잦은 겨울철을 맞아 '도로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 서비스를 재개한다.
기상청은 2024년 3월 15일까지 이어지는 겨울철 제설 대책 기간을 맞아 내비게이션 기반의 도로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 서비스를 1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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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도로 위 살얼음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이 잦은 겨울철을 맞아 '도로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 서비스를 재개한다.
기상청은 2024년 3월 15일까지 이어지는 겨울철 제설 대책 기간을 맞아 내비게이션 기반의 도로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 서비스를 1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로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는 레이더 자료를 이용한 어는 비 정보와 전국에 있는 기상관측장비(AWS) 강수 정보, 도로기상관측망 기온 정보 등을 융합하여 만든 정보다. 노면 상태와 지상 기온에 따라 관심, 주의, 위험 3단계로 산출된다.
운전자는 실시간으로 티맵과 카카오내비를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에도 제공되어 도로전광판(VMS)에도 표출된다.
지난 2월 10일부터 도로기상관측장비가 설치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대상으로 우선 제공된 이번 서비스는 올 겨울철부터 서해안고속도로로 확대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전국 31개 고속도로 노선에 단계적으로 도로기상관측망 구축과 서비스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통사고 발생 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화물차의 교통안전을 지원하기 위해 화물차 전용 앱을 통한 도로위험 기상정보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도로 위의 암살자'라고 불리는 도로살얼음으로 인해 주행 중에 자동차가 갑작스럽게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안전거리 확보를 위한 사전 정보가 꼭 필요하다"며 "이번 정보 서비스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건희 기자 wiss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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