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디아스, 12일간 인질로 잡혔던 아버지와 재회

오해원 기자 2023. 11. 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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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디아스(리버풀)가 콜롬비아 반군에 납치됐던 아버지와 극적으로 다시 만났다.

콜롬비아축구협회는 1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활약하는 디아스가 무려 12일 동안 반군에 인질로 잡혀있던 아버지와 재회했다고 발표했다.

콜롬비아축구협회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디아스의 아버지는 손녀, 아들과 만나 차례로 포옹하더니 울컥한 감정을 참지 못하고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디아스의 아버지는 콜롬비아의 민족해방군(ELN)에 의해 인질로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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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국가대표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왼쪽)가 15일(한국시간) 괴한에게 납치됐다가 12일 만에 풀려난 아버지(가운데)와 극적인 상봉을 하고 있다. 콜롬비아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루이스 디아스(리버풀)가 콜롬비아 반군에 납치됐던 아버지와 극적으로 다시 만났다.

콜롬비아축구협회는 1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활약하는 디아스가 무려 12일 동안 반군에 인질로 잡혀있던 아버지와 재회했다고 발표했다. 콜롬비아축구협회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디아스의 아버지는 손녀, 아들과 만나 차례로 포옹하더니 울컥한 감정을 참지 못하고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디아스의 아버지는 콜롬비아의 민족해방군(ELN)에 의해 인질로 붙잡혔다. 디아스의 어머니도 함께 납치됐다가 현지 경찰이 접근하자 풀려났다. 하지만 ELN은 아버지를 총으로 위협하며 인근 산으로 끌고 가 12일 동안 인질로 삼았다.

ELN은 지난 주 콜롬비아 정부와 협상 끝에 디아스의 아버지를 풀어줬고 가족과 재회했다. 하지만 영국에서 활약하는 아들과는 만나지 못했다. 디아스는 브라질과 2026 북중미월드컵 예선을 앞둔 콜롬비아 축구대표팀에 선발돼 뒤늦게 아버지와 상봉했다.

ELN은 디아스의 아버지를 납치한 것은 실수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몸값을 받기 위한 납치는 올해 초 서명했던 휴전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ELN은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국경 부근을 근거지로 해 마약 밀매, 불법 광물 채취, 납치 등으로 수익을 내는 조직이다. 디아스는 현재 리버풀과 콜롬비아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현재 그의 몸값은 7500만 유로(약 106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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