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업유산 가치 재발견' 보전·관리 실태 공유

16일 국립농업박물관서 한·중·일 국제 학술대회

[고성(경남)=뉴시스] 신정철 기자= 국가중요농업유산 14회 지정된 고성지역 해안가 농업관개 시스템인 둥벙 모습. .2023.10.18. si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오전 10시부터 경기 수원시 국립농업박물관에서 '국가중요농업유산 10주년 국제 학술대회(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한 유·무형의 농업자원 중 보전 가치가 있는 농업자원을 국가가 지정한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18개소를 지정해 5개소를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도 했다.

'한·중·일의 농업유산 추진 경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농업유산제도가 가장 발전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의 사례를 비교 분석해 농업 유산의 보전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1부에서는 '우리나라 농업유산의 향후 발전방향'을 주제로 국내의 전문가들과 농업유산 관리 실태, 보전·관리 방향,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2부에서는 국가중요농업유산 10주년 기념식과 함께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 중요 농업유산 동향과 한·중·일 농업유산 전문가들이 각 국의 농업유산 발전 과정과 동향 등을 공유한다.

이어 각 발표가 끝난 뒤에는 이유직 한국농어촌유산학회장을 좌장으로 발표자와 국내외 전문가들이 종합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경희 농식품부 농촌계획과장은 "국가중요농업유산 10주년을 계기로 농업유산의 동적 발전방안을 모색할 시점"이라며 "각국의 농업유산 보전 및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농업유산의 가치를 재발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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