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필 주목…개봉 전 기대작 먼저 보자 '씨네큐프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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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명배우 빌 나이의 새 영화, 독일 거장 빔 벤더스의 신작 등 국내 정식 개봉하지 않은 화제작을 미리 볼 수 있는 자리가 준비됐다.
올해 개관 23주년을 맞은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023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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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영국 명배우 빌 나이의 새 영화, 독일 거장 빔 벤더스의 신작 등 국내 정식 개봉하지 않은 화제작을 미리 볼 수 있는 자리가 준비됐다. 올해 개관 23주년을 맞은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023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3개 섹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SECTION 1. 인생을 살다'에선 바쁜 삶 속에서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작품 5편을 볼 수 있다. 빔 벤더스 감독의 '퍼펙트 데이즈', 빌 나이가 주연한 '리빙:어떤 인생'와 함께 하야카와 치에 감독의 '플랜 75', 일커 카탁 감독의 '티처스 라운지', 크레이그 길레스피 감독의 '덤 머니'를 볼 수 있다. 'SECTION 2. 사랑을 꿈꾸다'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다룬 영화 5편이 있다.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새 영화이자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은 '사랑은 낙엽을 타고', 켄 로치 감독의 '나의 올드 오크'와 함께 '사랑의 탐구' '펨므' '클레오의 세계'를 볼 수 있다.
마지막 'SECTION 3. 예술에 빠지다'는 자신의 인생을 예술에 바친 위대한 예술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4편을 선보인다. '힙노시스: LP 커버의 전설'은 1970년대 핑크 플로이드, 레드 제플린, 폴 매카트니 등 전설적인 뮤지션들의 LP 커버를 만든 디자인 듀오 '힙노시스'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모스트 원티드 맨'의 안톤 코르빈 감독이 연출했다. '잉게보르크 바흐만:사막으로의 여행'은 세계적인 시인이자 소설가인 잉게보르크 바흐만과 극작가 막스 프리슈의 사랑과 예술을 담은 영화다. '백남준:달은 가장 오래된 TV'는 한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예술가 중 한 명인 백남준의 삶과 예술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배우 스티븐 연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라이즈'는 평생을 발레에 매진한 주인공이 우연한 계기로 현대무용단을 만나며 변화를 겪는 이야기로 올해 세자르상 8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올해 최고 프랑스 영화로 주목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씨네큐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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