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라임리서치, 250억원 투자유치…"본격 성장세 돌입"

김도윤 기자 2023. 11. 15. 11: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프라임리서치는 총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키프라임리서치는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IPO(기업공개)를 목표로 투자를 받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프라임리서치 전경. /사진제공=키프라임리서치

키프라임리서치는 총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키프라임리서치는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IPO(기업공개)를 목표로 투자를 받다.

키프라임리서치는 민간 영장류(NHP)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기관) 기업으로 2021년 설립했다. 국내 비임상 CRO 선도기업인 바이오톡스텍의 자회사다. 1100마리의 영장류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글로벌 7위 규모의 국내 최대 영장류 비임상 연구기관이다. 지난 9월 국내 최단 기간인 6개월 만에 '영장류 반복투여독성시험' GLP인증을 획득했다.

키프라임리서치는 고금리, 금융시장 불안, 바이오 산업 불황이란 악조건 속에서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하며 역량을 뽐냈다. 지난 7월부터 전환사채(CB)와 보통주를 발행하는 방식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진행했는데 원래 목표치인 200억을 초과 달성했다. 그만큼 키프라임리서치의 가치와 성장성을 투자 업계로부터 인정받았단 뜻이다.

키프라임리서치 시리즈A엔 바이오벤처 전문 벤처캐피탈(VC)인 데일리파트너스를 비롯해 IMM인베스트먼트, 유진투자증권, 엑스퀘어드, NH투자증권, 컴퍼니케이, 키움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IBK기업은행, 어니스트벤처스, 엔베스터, 인탑스 등 국내 내로라하는 증권사와 VC, 은행이 두루 참여했다.

키프라임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시리즈A 투자 유치는 급격히 경색된 올해 바이오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조건의 성공적인 투자"라며 "키프라임리서치는 바이오톡스텍 그룹사인 키프론바이오 등과 함께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고품질의 영장류, 설치류, 비설치류 독성시험과 효능시험, 생체시료분석, 실험동물판매, 동물의약품 개발 등 비임상 전주기에 대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동일 키프라임리서치 대표는 "앞으로 외형을 확장하고 글로벌 CRO와 경쟁하기 위한 키프라임리서치만의 차별화 전략을 구축하겠다"며 "내년까지 약물의 부작용을 측정하는 안전성약리시험(Telemetry System) GLP인증을 취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미 구축이 완료된 황반변성(CNV) 효능평가와 더불어 신경투여, 척수강내(IT)투여, 안구내(IVT)투여, 중추신경(CNS)투여 등 특수투여법의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뇌내투여 등 추가적인 투여법 연구도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월 GLP인증 획득과 함께 수주 성공률이 점차 상승하는 상황"이라며 "특히 첫 번째 고객인 미국 바이오벤처와 140만달러 이상의 추가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선진국 시장에서도 키프라임리서치에 대한 인지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종구 바이오톡스텍 회장은 "어려운 외부환경 속에서 자금조달에 성공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약 4개월 동안 재무실사, 사업계획 검증, 탐방 IR활동 진행했다"며 "정확한 기업가치와 성장성을 검증받은 좋은 계기일 뿐 아니라 회사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만큼 투자자들의 성원 속에서 글로벌 톱5 CRO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