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보다 에메리가 더 명장!..."AV가 맨유보다 잘 관리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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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캐러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도 방식을 비판했다.
현지에선 일부 선수들이 텐 하흐 감독의 지도 방식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를 대하는 텐 하흐 감독의 방식을 이해하지 못했고 이에 불만을 표출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캐러거는 텐 하흐 감독의 지도 방식에 대해 쓴소리를 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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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푸투=한유철]
제이미 캐러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도 방식을 비판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떠난 이후, 몰락의 길을 걸었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 베테랑 선수들과 골칫거리 선수들을 모두 방출시키며 체제 변화를 추진했고 리그 3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달성하는 등 만족스러운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부진에 빠져 있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2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오히려 지난해보다 저조한 경기력으로 일관하고 있다. 리그에선 12경기 7승 5패(승점 21점)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러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승 3패(승점 3점)로 탈락 위기에 놓여 있다. 남은 일정이 튀르키예 원정, 바이에른 뮌헨전임을 감안할 때 16강행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구단 내부 상황도 좋은 것은 아니다. 현지에선 일부 선수들이 텐 하흐 감독의 지도 방식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를 대하는 텐 하흐 감독의 방식을 이해하지 못했고 이에 불만을 표출했다고 전해졌다.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맨유. 이에 캐러거는 텐 하흐 감독의 지도 방식에 대해 쓴소리를 뱉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그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온 이후, 활약을 지켜봤을 때 아스톤 빌라가 맨유보다 더 잘 관리된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에 대해 의심의 여지는 없다"라고 전했다.
캐러거의 주장대로 빌라는 에메리 감독이 온 이후, 180도 바뀌었다. 지난 시즌 초반엔 강등권에 허덕였지만 에메리 감독이 온 이후, 엄청난 상승세를 탔고 결국 리그 7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진출권을 따냈다.
이번 시즌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빌라는 리그 12경기에서 8승 1무 3패(승점 25점)를 기록하며 5위에 올라 있다. '4위' 토트넘 훗스퍼와의 격차는 단 1점이며 '1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도 3점에 불과하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UCL 진출권은 물론이고,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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