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톱랭커 집결' DP 월드투어 시즌 최종전서 화려한 피날레 도전

권혁준 기자 2023. 11. 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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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간 김주형(21·나이키골프)이 DP 월드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올해 마지막을 장식한다.

김주형은 1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DP 월드투어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에 나선다.

시즌 중 틈틈이 DP 월드투어 무대에 나섰던 김주형은 당당히 최종전 무대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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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챔피언십 16일 두바이 개막…매킬로이·욘 람·호블란 등 출격
올해 마지막 출전 대회…PGA 타이틀 방어+1천만 달러 돌파 등 활약
김주형(21·나이키골프).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간 김주형(21·나이키골프)이 DP 월드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올해 마지막을 장식한다.

김주형은 1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DP 월드투어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에 나선다.

이 대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DP 월드투어의 2023 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회다.

시즌 중 틈틈이 DP 월드투어 무대에 나섰던 김주형은 당당히 최종전 무대에 서게 됐다. 그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4대 메이저대회와 스코티시 오픈 등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 지난 9월엔 프랑스 오픈에 출격해 내년 파리 올림픽 코스를 미리 경험하며 공동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세계 골프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김주형은 올해도 바쁘게 보냈다.

그는 연초 세계 최대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고, US 오픈 공동 8위, 스코티시 오픈 공동 6위 등 큰 대회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또 다른 메이저대회인 디오픈 챔피언십에선 대회 기간 발목 부상을 당하고도 준우승으로 한국인 최고 성적을 내기도 했다.

PGA투어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최종전까지 살아남으며 목표를 이룬 김주형은 지난달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PGA투어 통산 상금 1000만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2시즌, 불과 43차례 대회 출전만에 이룬 쾌거였다.

바쁘게 달린 김주형은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내년 시즌을 위한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총상금 1000만달러, 우승 상금 300만달러 등 상금 규모도 상당한 데다, 출전 선수 면면도 화려하기에 시즌 마지막 대회로는 부족함이 없다.

총 50명의 선수만 출전하는 이번 대회엔 DP 월드투어 2년 연속 상금왕을 확정지은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랭킹 3위 욘 람(스페인), 4위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등 유럽의 강자들이 대거 나선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 AFP=뉴스1

오랫동안 유럽투어의 강자로 군림해 온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왕'의 명예를 지킨다는 각오다. 유럽투어 통산 16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서도 2012년과 2015년 등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다.

람은 2연패에 도전한다. 2017, 2019, 2022년까지 유독 두바이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그는 대회 2연패와 함께 통산 4번째 왕좌를 노린다.

김주형은 1라운드에서 로메인 랑가스케(프랑스)와 한 조로 경기를 펼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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