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 수능 후 연말까지 학생 안전 특별기간 운영

(제주=연합뉴스) 제주도교육청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부터 학년말에 이르는 기간 들뜬 분위기 속에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 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한다.

교육청은 수능일인 16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46일간 교내외 각종 안전사고와 학교폭력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폭력 예방 교육, 교통안전교육, 생명존중 교육, 도박 예방 교육, 마약류 오남용 방지 교육 등 분야별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수능일 저녁에는 지구별 학생생활교육지원단과 교육청 중심으로 제주경찰청, 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 시민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중 밀집 지역인 제주시청, 연동·노형동, 서귀포 동 지역을 중심으로 합동 교외 생활지도를 한다.

학교에서는 이 기간 학생 출결 관리를 철저히 하고 학생 진로·상담, 심리 안정을 위한 상담 지원, 조·종례 시간을 활용한 학생 생활교육 안내, 방과 후 생활지도를 강화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온라인 도박, 마약류 오남용, 무면허 운전,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숙박시설 이용 등 일탈행동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제주어 창작뮤지컬 '검은 인어공주' 18일 공연

(제주=연합뉴스) 제주학생문화원은 제주어 창작뮤지컬단 발표회 '검은 인어공주' 공연을 오는 18일 오후 2시 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연다.

학생문화원은 지난 3월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초·중학생 단원 20명과 주말문화교실로 제주어 뮤지컬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도내 초등학교 교사 4명으로 구성된 '혼디놀레' 원작의 '검은 인어공주'를 공연작으로 선정해 무대에 올리게 됐다.

공연은 제주어 지킴이 '뚜럼 브라더스'의 축하공연과 함께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안희숙 원장은 "제주어와 제주의 문화를 멋진 뮤지컬로 만들어준 혼디놀레 선생님들의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꿈과 끼, 열정으로 펼치는 아이들의 제주어 뮤지컬을 통해 제주어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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