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조국 출마설에 "기회 되면 만나 볼 생각"

김세희 2023. 11. 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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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총선 출마를 시사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15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와 인터뷰에서 "기회가 되면 이야기를 들어볼 생각"이라며 "아직 조 전 장관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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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총선 출마를 시사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15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와 인터뷰에서 "기회가 되면 이야기를 들어볼 생각"이라며 "아직 조 전 장관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조 전 장관의) 어떤 말을 가지고 언론이나 지지자나 정치권에서 유추 해석을 한 것이라 본인 스스로 어떤 정당을 들어가거나 어떤 정당을 만들겠다,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겠다고 말한 적은 없는 것 같다"며 "기회가 되면 사적으로도 만날 수 있는 관계이기 때문에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전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재판 결과에 따라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홍 전 원내대표는 이원석 검찰총장 탄핵소추안 추진 가능성에 대해서는 "논의한 바도 없고 알고 있지도 못하다"며 "이 총장이 법적으로 위반한 게 현재까지 확인된 게 없는데 어떻게 탄핵을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언론에 당 핵심관계자 발언으로 나갔는데 그런 보도가 나갈 때는 크로스 체크를 해야하지 않느냐"며 "개인적 의견을 들었더라도 원내 공식 라인에 이런 게 맞느냐고 확인하고 보도를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굉장히 유감스럽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확인을 안 하니) 언론에서 (민주당이 탄핵소추안을) 하려고 했다가, 여론이 나쁘니 또 내렸다니 이런 말도 안되는 뇌피셜 같은 보도가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민주당 검사범죄대응태스크포스(TF)를 이끌고 있는 김용민 의원은 전날(1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사에 대한 징계청구권이 있는 이 총장의 태도도 (검사 탄핵 대상인 이정섭·손준성 검사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이 이 총장에 대한 탄핵소추안까지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논의될 것 같다"고 말했지만, 해당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자 발언 4시간 만에 "논의한 적도 계획도 없다"고 정정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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