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계속되는 K패션 열풍…마뗑킴 이어 무신사도 대박 “2만명이 찾았다”
일본 젊은층 사이에서 K패션의 인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일본 도쿄에서 국내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마뗑킴이 진행한 팝업 스토어가 크게 흥행한 것에 이어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오사카에서 연 팝업 스토어 또한 큰 호응을 얻었다.
15일 무신사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오사카 한큐백화점서 무신사 팝업 스토어(이하 팝업)를 열었다고 밝혔다.
무신사가 일본에서 팝업을 진행한 것은 지난 7월 도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일본 젊은 고객들의 K패션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단 일주일간 진행된 이번 팝업에는 무려 2만명이 방문했다. 하루 평균 3000명 가량이 팝업을 찾은 셈이다.
△2000아카이브스 △글로니 △기준 △더 뮤지엄 비지터 △레스트앤레크레이션 △무신사 스탠다드 △시엔느 △타입서비스 △튜드먼트 등 현재 서울의 패션 트렌드를 이끄는 브랜드를 비롯해 △스탠드오일 △필인더블랭크 등 잡화 브랜드다.
특히 무신사는 제품 구입에 신중한 일본 고객 특성을 고려해 팝업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방문 후 무신사 글로벌 온라인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팝업 기간 중 참여 브랜드의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거래액은 전월 동기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K팝 아티스트의 사복 패션으로 화제를 모은 글로니와 레스트앤레크레이션,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은 여성복 브랜드 시엔느 등 여성 패션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무신사 관계자는 “일본에서도 더 많은 K패션 브랜드가 현지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팝업 기간 내내 오픈런과 100여명이 넘는 긴 대기줄을 만들어 입소문을 탔으며 매출액 또한 5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일본 젊은층 사이에서 한국 젊은층의 스타일을 따라하고자 하는 유행이 번지고 있다”며 “특히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브랜드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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