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그룹家 둘째 며느리' 백수미 재단 이사장 전면에 "존재감 각인"

이혜원 기자 2023. 11. 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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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한세그룹) 회장의 둘째 며느리 백수미씨(44세)가 전면에 나서며 그룹 내 존재감을 높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의 둘째며느리 백 씨는 지난 9월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원래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지난 10년간 김동녕 회장의 부인이자 김석환·익환·지원 삼남매의 어머니인 조영수 씨가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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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녕 회장 둘째며느리 백수미씨, 한세문화재단 이사장 취임해 대외 활동나서
(사진=한세예스24문화재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한세그룹) 회장의 둘째 며느리 백수미씨(44세)가 전면에 나서며 그룹 내 존재감을 높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의 둘째며느리 백 씨는 지난 9월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백 이사장은 김 회장의 차남인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대표)와 결혼해 아들 2명을 두고 있다.

1979년생인 백 이사장은 앞서 ▲KBS 음악작가·스코어리더 ▲한전아트센터 공연기획 ▲아리랑국제방송 스코어리러 등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2014년 김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다. 한국과 아시아 각국의 문화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해외봉사단 활동,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수여, 아시아 유망작가 미술전 개최, 학술연구 지원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 백 이사장이 대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곳도 '한세예스24문화재단 외국인 장학생 장학금 후원' 행사 자리였다.

원래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지난 10년간 김동녕 회장의 부인이자 김석환·익환·지원 삼남매의 어머니인 조영수 씨가 이끌었다. 현재 조영수씨는 재단 명예이사장으로 있다.

[서울=뉴시스] 지난 3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진행한 외국인 유학생 대상 장학금 수여식. 왼쪽에서 네번째가 백수미 이사장 (사진=한세예스24홀딩스 제공) 2023.1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둘째며느리가 언론을 통해 대외에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한세그룹 후계 구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장남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대표(부회장)는 지주사를, 차남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부회장)는 의류 ODM사업을, 막내딸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는 브랜드리테일을 맡고 있다.

다만 김 회장이 여전히 한세예스24홀딩스(대표), 한세실업(이사), 예스이십사(이사), 한세엠케이(대표이사), 동아출판(이사) 등 관련 계열사 모든 곳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실제 후계구도가 정해진 건 없다는 게 재계 시각이다.

한편 김 회장의 맏며느리이자 김석환 대표의 아내인 구지혜씨(34세)는 한세예스24홀딩스의 지분 46만4459주를 보유하고는 있으나 대외적인 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 이사장의 지분은 50만주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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