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썹맨’ ‘워크맨’ 제작 김학준, 삼양애니 총괄 디렉터로

노도현 기자 2023. 11. 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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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신임 삼양애니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삼양애니 제공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 자회사 삼양애니가 김학준 전 샌드박스네트워크 최고콘텐츠책임자(CCO)를 신임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디렉터는 CJ ENM 제작PD 출신으로 스튜디오룰루랄라에서 책임프로듀서(CP)를 맡아 인기 유튜브 콘텐츠 ‘와썹맨’ ‘워크맨’ ‘시즌비시즌’ 등을 제작했다. 삼양애니는 “김 디렉터의 콘텐츠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끌며 구독자 수 600만명, 누적 조회수 8억회 돌파 등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김 디렉터는 2021년 2월 샌드박스네트워크 CCO로 자리를 옮겨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콘텐츠 프로덕션 환경 조성 등에 기여했다.

삼양애니는 ‘불닭’ 등 삼양식품 브랜드 지적재산(IP)을 활용한 콘텐츠 사업을 벌이는 회사다. 삼양식품 오너 3세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상무)과 디즈니, 샌드박스네트워크 등을 거친 정우종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삼양애니는 김 디렉터 영입을 기점으로 글로벌 ‘K푸드’ 콘텐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삼양애니는 “해외 시청자를 타깃으로 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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