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중독에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담아낸 ‘극단 광부댁’
도박에 중독되기 전에 예방 차원의 교육과 캠페인이 중요성이 필요한 가운데 문화창작소광부댁협동조합(이하 극단 광부댁)이 선보이는 도박중독 예방을 위한 연극이 도박 중독의 위험성을 현실감 있게 전달하면서도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하고 있어 화제다.
극단 광부댁은 강원 정선군 사북지역의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이루어진 사회적기업으로 과거 국내 최대의 석탄 생산지였던 정선군의 탄광 시절을 소재로 연극을 통한 지역 홍보와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랜드 설립 이후의 도박중독으로 야기된 사회적 문제를 연극으로 선보이고 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배우는 과거에 광부였거나 광부의 아내, 도박중독회복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그들의 연기에는 경험에서 우러난 리얼리티가 돋보인다.
이미 2019년부터 3년 연속 춘천연극제 소소연극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만큼 연극 실력으로도 인정받은 극단 광부댁의 주요 작품으로는 ‘탄광촌의 봄’, ‘사북오거리 황금식당’, ‘사북 쌍곡선’이 있으며, 현재는 유관기관, 학교, 요양원, 지역축제와 행사 등에서 도박중독의 위험을 알리는 연극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 정선군 사북에 준공 예정인 사북석탄박물관이 건립되면 이곳에서 상설 공연도 진행할 계획이다.
11월 중에 계획된 공연으로는 청소년 대상으로 도박중독예방을 위한 공연(정선 고한고등학교 체육관 11월 22일 수요일 오후 2시~3시), 도박중독 회복자 가족들을 위한 위문 공연(영월 하이힐링원 11월 18일 토요일 오후 2시~3시, 11월 25일 토요일 오후 2시~3시)이 예정되어 있고 진폐 요양환자를 위한 위문공연(정선병원 11월 29일 수요일 오후 5시 30분~6시 30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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