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즈 슬개골탈구 보상↑” 손보협회, 동물진료 데이터 기반 펫보험 개발 지원

손해보험협회가 15일 ‘반려동물보험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픽사베이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손해보험협회가 소형견 말티즈 슬개골탈구 등 실제 동물진료 데이터를 기초로 한 맞춤형 반려동물보험 개발을 지원한다.

15일 손보협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반려동물보험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손보협회는 반려동물 품종(상위 10개 견종)을 기준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52개 질환을 선정해 진료행위, 진료비 수준을 조사해 보험사에 상품 개발 기초자료 용도로 제공한다.

상위 10개 견종은 말티즈, 푸들, 포메라니안, 시츄, 비숑프리제, 요크셔테리어, 진도견, 치와와, 스피츠, 닥스훈트다.

보험사는 진료비 수준에 맞는 적정한 보장금액을 설정하고, 합리적인 보험료를 산정할 방침이다.

손해보험협회가 ‘반려동물 생애주기에 따른 건강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손해보험협회

또한 손보협회는 상위 10대 견종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생애주기에 따른 건강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반려인 스스로 반려동물 건강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질병 예방을 위한 검진, 접종 등 준비를 하도록 지원한다.

가이드라인은 손보협회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보험사에서 고객 안내자료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수의업계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동물진료 통계 집적, 보장범위 확대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며 “보험금 청구간소화, 진료부 발급 의무화 등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제도개선 과제를 사안별로 심도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