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 재고까지 뒤져 이스라엘 무기지원 확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조용히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민간인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도 특히 한국 등에 있는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물량까지 활용해서 이스라엘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파치 헬기용 헬파이어 미사일, 155㎜ 포탄 등 공급"
"이스라엘, 미군에 없는 드론도 지원 요청"
![헬파이어 미사일 장착하고 이동하는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지난 9월 2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해군 2함대-미2사단 연합 해상 실사격 훈련'에 참여하는 미2전투항공여단 4-2전투항공대대 아파치 헬기가 이동하고 있다.
해군 제2함대와 미2사단이 실시한 이번 연합훈련은 서해상으로 침투하는 적 특수전 부대를 추적 및 격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한미는 무인 정찰자산이 획득한 표적 정보를 공유하고 해군 함정의 정찰ㆍ협조를 통해 미 공격헬기가 해상표적에 실제 사격을 진행했다. 2023.11.15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11/15/yonhap/20231115110700788nhsh.jpg)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조용히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민간인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도 특히 한국 등에 있는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물량까지 활용해서 이스라엘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는 그간 알려진 아이언돔 방공 미사일 체계, 보잉사 스마트 폭탄 외에도 미사일, 포탄부터 최신 군용차량까지 다양한 무기를 이스라엘에 공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지난달 말 작성돼 미 국방부 내에서 회람 중인 '이스라엘 고위 지도자' 명의의 무기 요청 목록을 확인한 결과 10월 말 기준으로 아파치(AH-64) 헬기용 30㎜ 기관포 탄약 3만6천발, M141 로켓발사기용 로켓 1천800발, 야간투시경 최소한 3천500대가 이스라엘에 이미 인도됐다.
특히 이스라엘은 아파치 헬기용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2천발을 요청했는데, 미군은 독일과 한국에 있는 헬파이어 미사일 재고까지 뒤져서 일부 수량을 이스라엘에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아이언 돔 체계용 미사일과 의료 지원 장비 외에도 정밀유도병기, 소구경 폭탄, 155㎜ 포탄 등을 신속히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스라엘이 자체 방어할 수단을 확실히 갖추게 하기 위해 자체 재고부터 미국 산업계 등 몇 가지 길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이 미국에 요청한 무기 물량은 155㎜ 고폭탄 포탄 5만7천발 이상, M4A1 소총 2만정, PVS-14 야간투시경 5천개, M141 로켓 3천발, 120㎜ 박격포 400문, 미군의 최신 차량인 합동경량전술차량(JLTV) 75대 등이다.
특히 이 중 155㎜ 포탄 5만7천발은 미군이 우크라이나에 공급된 포탄을 보충하기 위해 이스라엘에서 미군 유럽사령부로 보냈던 물량을 다시 이스라엘로 돌려보내는 중이라고 의회 보좌관과 미 당국자들이 전했다.
이스라엘은 또한 대(對)기갑용 스위치블레이드 600 자폭 무인기(드론) 200기도 요구했는데, 이 드론은 미군에도 현재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또한 아이언 돔 체계에 쓰이는 타미르 요격미사일 312대를 이스라엘에 제공했으며, 아이언 돔 2개 포대를 해상으로 이스라엘에 실어 나르는 중이다.

그러나 미국의 이런 무기 공급으로 인해 이스라엘이 대량의 민간인 사망자를 낳은 가자지구 공격을 밀어붙일 수 있게 됐다고 국제 비정부기구(NGO) 등은 비판하고 있다.
30여개 국제 구호단체들은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이스라엘에 무기, 특히 155㎜ 포탄을 공급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155㎜ 포탄이 표적을 약 25m 벗어나는 경우가 잦을 정도로 오차반경이 크고 유도 기능이 없다면서 "세계 최고의 인구 밀집 지역 중 하나인 가자지구에서 155㎜ 포탄은 당연히 무분별한 무기"라고 지적했다.
jh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충주맨' 사직서 제출에 충TV 구독자 17만명 넘게 떠났다 | 연합뉴스
- 훔친 옷 중고거래 앱에…거래장소에 경찰과 나타난 매장주인 | 연합뉴스
- [영상] 상공 9천m 기내서 난투극 벌인 승객들…충격적인 순간 포착 | 연합뉴스
- 이게 장난?…'폐가체험' 10대 유인하고 산속에 버린 30대 구속 | 연합뉴스
- [삶-특집] "공비가 자신을 인질로 잡고 협박해도 굴복하지 말라던 어머니" | 연합뉴스
- 학원동료가 던진 눈 피하다 추락해 하지마비…가해자 징역형 | 연합뉴스
- 강간범 형 해외 도피 비용 마련 위해 필리핀서 필로폰 밀반입 | 연합뉴스
- 외계인 있다더니…오바마, 인터뷰 하루 뒤 "증거 못 봐" 해명 | 연합뉴스
- 엡스타인, 필리핀업체 써서 부정적 검색결과 '밀어내기' | 연합뉴스
- [팩트체크] 과거엔 음력설 안쉬었다고?…'달력 빨간날' 어떻게 정하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