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안하고 '그냥 쉬는' 청년 증가…1조 투입해 맞춤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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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조 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 일이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청년의 노동시장 복귀를 지원한다.
지역 내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거점형 대학 일자리 센터'도 늘린다.
아울러 정부는 니트(NEET, 학업이나 일·구직을 하지 않는 무직자) 청년의 구직 의욕을 높이기 위한 청년도전 지원사업 지원 인원을 1000명 늘리고 구직 노력에 따른 인센티브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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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재직·구직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 추진
'거점형 대학 일자리 센터' 60곳으로 확대
정부가 1조 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 일이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청년의 노동시장 복귀를 지원한다.
지역 내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거점형 대학 일자리 센터’도 늘린다.
노동시장을 이탈한 청년에 심리 상담을 지원해 구직 단념을 예방한다.
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청년 ‘쉬었음’ 인구는 2020년을 정점으로 감소하다 올해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약 9900억 원을 투입해 재학·재직·구직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 정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쉬었음’ 인구는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가 없는데도 일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사람을 말한다.
우선 정부는 내년 고교생 및 대학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신설·확대한다.
민간·정부·공공기관에서 일할 기회를 7만4000명에게 확대·제공하고 신기술 인재 양성 사업인 ‘K-디지털 트레이닝’ 등 기업 수요 기반의 첨단 인재 교육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가기술자격 응시료도 50% 깎아준다.
지역 내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는 지역·산업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거점형 대학 일자리 센터’를 올해 49곳에서 내년 60곳으로 확대한다.
취업한 청년에 대해서는 44억 원을 투입해 초기 직장 적응을 돕는 ‘온보딩 프로그램’을 신설하기로 했다.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시차·선택근무 관리시스템 구축 등 인프라 지원을 확대하고 사업장에 1인당 30만 원을 지원해 근로 시간 단축도 유도할 방침이다.
고립 은둔 청년에게는 마음 회복·관계 형성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가족 돌봄 청년을 위해 연 200만 원의 자기 돌봄비가 지급되고 월 70만 원의 일상 돌봄서비스 바우처 지원도 확대한다.
아울러 정부는 니트(NEET, 학업이나 일·구직을 하지 않는 무직자) 청년의 구직 의욕을 높이기 위한 청년도전 지원사업 지원 인원을 1000명 늘리고 구직 노력에 따른 인센티브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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