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관심 그렇게 싫었나..."첼시 떠날까봐 두려웠다" 고백

김대식 기자 2023. 11. 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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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너 갤러거는 첼시를 떠나서 토트넘으로 갈 수 있다는 현실을 두려워했다.

지닌 7월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미드필더 자리에 첼시 미드필더 갤러거를 노리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수단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점점 모양을 잡아가고 있다. 토트넘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독일 구단들의 타깃이 되자 갤러거가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선수로 고민 중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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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코너 갤러거는 첼시를 떠나서 토트넘으로 갈 수 있다는 현실을 두려워했다.

지난 여름 갤러거는 토트넘의 타깃이었다. 지닌 7월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미드필더 자리에 첼시 미드필더 갤러거를 노리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수단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점점 모양을 잡아가고 있다. 토트넘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독일 구단들의 타깃이 되자 갤러거가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선수로 고민 중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때만 해도 첼시 안에서 갤러거의 입지는 탄탄하지 않았다. 엔조 페르난데스에 이어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로메오 라비아가 거액의 이적료를 통해서 첼시로 합류했기 때문이다. 갤러거가 2022-23시즌에 보여준 성적도 썩 좋지 않았기 때문에 갤러거가 토트넘으로 향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결과적으로 갤러거는 첼시에 잔류했다. 호이비에르가 토트넘을 떠나지 않으면서 갤러거를 영입할 돈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갤러거가 2023-24시즌 들어서는 중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이번 시즌 첼시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 출전 중이다. 주장인 리스 제임스가 뛰지 못할 때에는 갤러거가 주장 완장을 찰 정도로 신뢰를 받고 있다.

갤러거는 14일 '텔레그래프'를 만나서 지난 여름을 회상했다. 첼시에서의 미래가 두려웠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며 솔직하게 답한 뒤 "최고의 선수들이 내가 뛰는 포지션에 영입되면 내가 원하는 만큼 뛸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왜 경기에 뛸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선수인지 감독에게 스스로 증명해야겠다는 결심이 강해졌다. 이번 시즌 그렇게 한 것 같다"며 말을 이었다.

갤러거는 포체티노 감독에게 자신이 첼시에서 선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선수라는 걸 증명해낸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갤러거의 미래가 완벽히 정해진 건 아니다. 갤러거는 2024-25시즌을 끝으로 첼시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이번 시즌 안으로 재계약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다시 한번 이적설에 휩싸일 것이다.

일단 갤러거는 "나는 재계약 문제가 정리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모두가 첼시가 내 클럽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첼시를 위해 뛰는 것을 좋아한다"며 자신의 잔류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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