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가 불법투자 혐의’ 마스턴운용, 이사회 의장에 남궁훈 前 신한리츠 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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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은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현 사외이사 멤버인 남궁훈 전(前) 신한리츠운용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마스턴운용 대주주인 김모 대표가 대표이사, 이사회 의장, 투자심의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직무를 겸임하면서 정보와 직위를 활용해 수십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스턴운용은 최근 홍성혁 대표이사를 신임 투자심의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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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은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현 사외이사 멤버인 남궁훈 전(前) 신한리츠운용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남궁 신임 의장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신한투자증권에서 법무실장과 경영관리본부장, 강북영업본부장, 강남영업본부장, WM추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7년 신한리츠운용 설립추진단장을 거쳐 신한리츠운용 초대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율촌에서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마스턴운용은 이사회 경영진에 대한 독립적인 견제·감시 기능을 강화하고자 이사회 의장을 새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마스턴운용 대주주인 김모 대표가 대표이사, 이사회 의장, 투자심의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직무를 겸임하면서 정보와 직위를 활용해 수십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김 대표는 마스턴운용의 한 펀드가 부동산 재개발을 위해 토지 매입을 진행한다는 보고를 받고, 특수관계법인 명의로 해당 토지를 저가에 샀다. 이후 펀드에 고가 매각하는 방식으로 수십억원의 차익을 챙겼다. 이 과정에서 특수관계법인에 대한 자금 지원이 금지돼 있음에도 토지 매입 자금 대출을 위해 마스턴운용의 예금을 담보로 제공했다.
김 대표는 또 마스턴운용 투자 금액을 줄여 특수 관계법인에 투자 기회를 제공하거나, 마스턴운용의 수수료 등을 줄여 가족들이 대주주인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검사 결과 확인된 김씨의 위법·부당 행위를 수사당국에 통보했다.
이사회 의장 교체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게 업계 시선이다. 마스턴운용은 최근 홍성혁 대표이사를 신임 투자심의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하기도 했다. 남궁 이사회 의장은 “금융권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엄격한 견제·감독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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